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공공사업 박상학 PM의 현장 이야기
AI 기반의 블랙아이스 모니터링 시스템(AiBS) 론칭으로 도로 안전 혁신에 앞장서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성공 요인을 제시

 [사례뉴스=채호진 필진기자] 최근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지자체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박상학 PM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작과 동기: 시민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스마트시티의 매력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묻자, 그는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답했다.

"스마트시티는 국토부가 시민이 실제 느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선정한 스마트쉼터, 스마트폴, 스마트횡단보도 등을 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 시민 인터뷰를 통해 '너무 좋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접하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편리성과 안전성, 효율성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 더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와 극복한 도전 과제

그가 참여한 다양한 프로젝트 중, 특히 예산군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유관부서와의 협업 문제로 어려움이 컸던 기억으로 남는다.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처음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어려웠습니다. 솔루션과 서비스 내용을 부서 간 명확하게 공유하지 못했던 점이 큰 도전 과제였습니다. 다행히 주관부서 팀장님의 적극적인 협력과 시행사의 지속적인 소통 덕분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PM의 역할과 원칙: ‘소통’을 핵심으로 한 프로젝트 관리

그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행의 핵심 원칙으로 명확한 소통을 강조한다.

"프로젝트 진행 시 발주처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의록 작성과 주간 보고, 실적 보고 등 근거 자료를 활용해 투명한 소통을 유지했습니다. 무조건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보다는 합리적이고 근거 있는 소통으로 기술적, 행정적, 시민의 민원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최근 성과: AI 블랙아이스 모니터링 시스템(AiBS) 론칭

진우에이티에스(주)의 전략기술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박상학 PM은 최근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성과로 AI 블랙아이스 모니터링 시스템(AiBS)을 특허 등록하고 론칭했다. AiBS는 AI 영상분석 기술과 자체 개발한 노면 정보 센서, 기상청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도로 위 결빙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시각∙청각 경고 신호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온도∙습도 의존 방식과 달리, 실제 노면 결빙 여부를 정교하게 판단하여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이 체감한 변화: 스마트쉼터 사례

그는 시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느끼는 변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스마트쉼터는 지역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무더위와 추위,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시민들이 '우리 동네에도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의 핵심이 바로 시민의 피부에 닿는 편리함과 안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업 유형에 따른 프로젝트 관리 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스마트빌리지, 챌린지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경험했지만, 근본적인 관리 방식은 일관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에서 기본적인 관리 체계는 동일합니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은 실증된 기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스마트빌리지는 좋은 솔루션을 새롭게 실증하는 과정이 중심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민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에 매력을 느낍니다."

핵심 성공 요인(KSF):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소통’이다.

"시민, 발주처,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이 프로젝트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핵심입니다. 형식적 거버넌스가 아닌, 구체적인 요구사항과 필요사항에 대한 실질적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상 깊은 솔루션: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성남시에서 스마트쉼터에 적용한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는 그가 추천하고 싶은 혁신적 사례다.

"스마트쉼터에 CPTED 디자인을 접목하여 시각적 요소로 범죄를 예방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시민과 발주처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고, 다른 지자체에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솔루션입니다."

스마트시티의 미래 방향: 시민 중심의 접근

앞으로의 스마트시티 발전 방향에 대해 그는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솔루션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다.

"시민의 편리,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 중심으로 고민하고 적용한다면, 스마트시티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전할 것입니다."

스마트시티 PM에게 필요한 역량과 조언

마지막으로 그는 스마트시티 PM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와 사전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발주처 및 유관부서와의 협의를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이후 운영상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맡은 PM들에게는 긍정적인 사고와 인내심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세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시민의 삶 속으로 직접 다가가는 스마트시티 구현에 힘쓰는 그의 모습에서 스마트시티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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