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브로드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국내 첫 ETF 출시
ASIC·AI 네트워크로 빅테크 공급망 기반 수익 창출 예정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브로드컴 밸류체인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로드컴은 중국의 딥시크 등장 이후 주문형 반도체(ASIC)가 엔비디아 진영의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차세대 엔비디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및 AI 네트워크에 독보적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브로드컴은 구글, 메타, 애플,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문형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향후 브로드컴의 주문형 반도체 설계 매출은 지난해 80억달러 수준에서 2027년 300억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55% 성장할 전망이다.

브로드컴의 핵심 공급망은 칩 디자인, 반도체 생산,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해당 ETF는 브로드컴을 22% 비중으로 포함하고, 브로드컴 칩의 생산을 맡는 TSMC와 AI 인프라 네트워크 업체 '아리스타' 등 공급망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총보수는 연 0.50%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는 브로드컴의 밸류체인 내 핵심 기업을 선별하고 미·중 무역 협상, ASIC 시장 성장, 빅테크 투자 트렌드 등에 유연히 대응하며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상품”이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및 AI 산업의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신속히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