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구독형 제품 매출 33%↑…AI 기반 업무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 가속화 나서
일본·대만 등 글로벌 파트너십 통해 해외 진출 본격화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면서 AI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컴 김연수 대표가 23년 11월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출처:한글과컴퓨터]
한컴 김연수 대표가 23년 11월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출처:한글과컴퓨터]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글과컴퓨터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1분기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31.7% 증가했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 클라우드 SaaS와 웹기안기, 웹한글 등 비설치형 제품 매출 증가 폭이 컸다. 1분기 SW부문의 구독형 제품 매출은 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출시한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개념검증(PoC)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국회 등 주요 공공 부문 공급 착수에 나서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어시스턴트' 리뉴얼 버전과 새로운 '한컴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ERP, 전자결재, CRM 등 다양한 기업 시스템과 연계된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고도화된 AI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새로운 시스템인 ‘한컴AI 에이전트’는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기능을 수행하는 업무용 AI 플랫폼이다. 한컴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기업·공공기관·개인 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연동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AI 글로벌 진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도쿄 중심의 키라보시 은행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AI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만, 유럽 등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오피스사업의 기존 한계를 벗고 AI사업을 통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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