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구독형 제품 매출 33%↑…AI 기반 업무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 가속화 나서
일본·대만 등 글로벌 파트너십 통해 해외 진출 본격화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면서 AI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글과컴퓨터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1분기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31.7% 증가했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 클라우드 SaaS와 웹기안기, 웹한글 등 비설치형 제품 매출 증가 폭이 컸다. 1분기 SW부문의 구독형 제품 매출은 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출시한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개념검증(PoC)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국회 등 주요 공공 부문 공급 착수에 나서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어시스턴트' 리뉴얼 버전과 새로운 '한컴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ERP, 전자결재, CRM 등 다양한 기업 시스템과 연계된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고도화된 AI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새로운 시스템인 ‘한컴AI 에이전트’는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기능을 수행하는 업무용 AI 플랫폼이다. 한컴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기업·공공기관·개인 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연동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AI 글로벌 진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도쿄 중심의 키라보시 은행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AI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만, 유럽 등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오피스사업의 기존 한계를 벗고 AI사업을 통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