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JMP 100% 인수 및 정부 보증 파트너 지정… 글로벌 자원 공급망 주도권 확보 기대
[사례뉴스=최한길 필진기자] 종합광물개발 기업 (주)지오씨엘(GEOCL)이 짐바브웨 대통령실로부터 공식 공문을 수령, 현지에서 정부가 보증하는 전략적 파트너 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는 한국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 사례로, 양국 간 자원 외교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짐바브웨 대통령실 특임 투자고문 E.R. Patel 명의의 공식 초청장에는 “한국 투자자들의 활발한 진출을 환영하며, 농업·광업·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주)지오씨엘이 인수한 UNIJMP Zimbabwe가 수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명시하며, 정부 차원의 확고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번 지정으로 (주)지오씨엘은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망간 등 5대 핵심 광물은 물론 금, 구리 등 전략 자원에 대한 탐사·개발·정제·수출 전 과정을 짐바브웨 정부와 공동 수행하게 된다. E. R Patel은 한국의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상호 유익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국 경제에 긍정적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
지오씨엘은 최근 현지 법인 UNIJMP Zimbabwe의 지분 100%를 인수, 실질적 법적 거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광물개발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는 7월, E.R. Patel 투자고문을 비롯한 짐바브웨 고위급 정부 인사단이 방한해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해당 프로젝트가 짐바브웨 정부의 정책적 우선순위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지오씨엘 조정호 대표는 “이번 공문은 짐바브웨 정부가 (주)지오씨엘을 공식 신뢰 파트너로 인정한 증거이며, 한국과 아프리카 자원 협력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주)지오씨엘은 향후 단계별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2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망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