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디지털 전환 지원 체계 구축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디지털 양극화 해소가 국가경쟁력 좌우"

[사례뉴스=이은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해 한전KDN과 손을 잡고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전KDN이 21일 '중소기업 DX·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전KDN은 중소기업 공동사업의 효율성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공기업 최초로 중앙회 '공동사업지원자금'에 출연키로 했다. 2026년부터 5년간 1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출연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DX 및 AX 관련 공모형 공동사업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디지털 수준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판로 확대를 위해 한전KDN 오픈마켓(K-ECP) 입점, 탄소중립 및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이용 지원 등도 추진한다.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전KDN 데이터센터(IDC) 내 협동조합·중앙회 전용 공간 제공, 데이터 교류·결합·공동연구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이 5.3%로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중소기업의 DX·AX가 조속히 시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경제의 산업 활력 감소와 국가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KDN의 출연으로 앞으로 5년간 100억원에 이르는 지원이 시작되는 만큼,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디지털 역량이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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