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전국 농업 현장을 300바퀴 돌아 혁신을 이룬 김준호 소장이 농업의 희망을 말하다
2014년, 서울대에서 짐 로저스 강의가 있었다. 그는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세계적 투자자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미래엔 농업이 가장 유망한 사업이 될 것이다. 시간을 다시 돌아간다면 농부가 되고 싶다."
올해 초,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농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년 동안 미국 채권 및 주가 지수가 각각 2배 정도 상승한 반면 농업 관련 지수는 31.2% 추락하는 등 농업이 악재를 이어온 점이 그의 주장의 근거이다.
우리는 농업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25년간 전국 농업 현장을 300바퀴 돌아 혁신을 이룬 해피트리경영 연구소의 김준호 소장이 농업의 희망을 말한다. 신간, 『미래 산업, 이제 농업이다』(가인지캠퍼스 출판)를 통해서다.
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대상들은 농촌 지역 개발 과정 공무원, 농업인, 귀농 혹은 농업 관련 창업을 하는 사람들, 청년 농업인 등 다양하다. 김 소장은 가인지 경영(가치, 인재, 지식경영)을 농업에 접목하여 농업이 한 번 반짝하는 성공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성공을 거두고 자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창군 농업 기술센터 기술 지원 현행열 과장은 다음과 같이 추천사를 전한다. "김준호 대표는 한국농업의 등대지기다. 영농 현장에서나, 혼란하고 복잡한 유통시장에서나 농업 현장이라면 어디든 다니며 방향을 제시하는 가교적 역할을 해준다. 그는 농촌이 잘 살려면 농촌을 지키는 농업인의 생각이 트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창군 농업 기술센터는 물론 타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략) 그는 이론만 가르치는 선생이 아니라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농업인의 동료요, 친구다."
현 과장의 말대로 이 책은 이론을 넘어, 농업 현장의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 실제로 따라할 수 있는 원리들을 배울 수 있다. 특히 농업을 '농사'를 넘어 잘 '경영'하고자 하는 독자들은 소중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