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가 된 ‘공유가치’ 창출최근 수년간 기업은 사회, 환경, 경제적 문제의 원흉으로 지목되었고, 기업이 공동체의 이익을 담보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려면 할수록 모든 사회 문제의 책임을 기업에 돌리는 경향도 강해졌다. 기업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정당성을 잃고 있다. 기업은 기업 활동과 사회를 규합하는데 앞장서야만 한다. 선도 기업과 사상가들은 이런 인식을 받아들이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이를 위해 우선 ‘공유가치’의 원칙을 세워야
"앞으로의 비전은 사회적 대기업이 되는 거예요. 기업들은 소명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잖아요. 저희가 이 회사를 세운 목적, 즉 소명은 사회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거예요."두손컴퍼니의 박찬재 대표는 회사 설립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홈리스가 만든 종이 옷걸이’로 주목받았던 두손컴퍼니는 전 직원의 절반 정도가 노숙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는 물류 배송 업체로 탈바꿈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두손컴퍼니는 2012년 옷걸이를 아이템으로 창업했으며, ‘일자리를 통한 빈곤퇴치’라는 미션을 토대로 물류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