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십니다. 성경 기자는 말합니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자신을 판 가롯 유다를 포함해 제자들 모두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봅니다. 그 동안 리더 생활을 하면서 이 말씀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내게 맡겨진 직원들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가? 항상 매출 올리고 이익을 내야 하기에 직원들을 성과라는 잣대로만 평가하는 자신이 스스로 괴로웠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시 가장 천한 노예들이 하는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 주십니다. 오실 때도 말구유로 오시더니 가실 때도 가장 천한 종의 일을 하시면서 가십니다.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높아지고자 조급해하며 살아왔습니다. 사장의 자리는 항상 높아지려는 유혹이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낮아지기 더 어렵습니다. 예수님의 이 낮아짐의 사랑을 닮고 싶습니다. 아니, 닮지 못한다면 흉내라도 내고 싶습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13:1)

 

 글. 지용근[한국CBMC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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