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언제부터 시작되었나?
부산시...지구의 날 맞이 기후변화 주간 운영중
DL그룹의 '플로깅 캠페인'
효성티앤씨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섬유로 만든 양말, 티셔츠 출시!

‘지구의 날’을 알고 있는가?

지구의 날은 UN이 정한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었다.

해당 사건에 대해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과 하버드대학교 학생인 데니스 헤이즈는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지구의 날’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이를 계기로 현재까지 쭉 이어지면서, 지난 4월 22일 올해로 52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했다.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 전후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많은 캠페인이 진행됐다. 

소등행사는 지구의 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출처: 환경부)
소등행사는 지구의 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출처: 환경부)

먼저, 가장 대표적인 소등행사가 있다. 소등행사는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행사이다. 관공서, 관광명소는 물론 각 가정에서도 시행된다.

부산시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제14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부산에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부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오전엔 시청에서 기념행사를 열었고 유공자 11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됐다.

부산시의 지구의 날 맞이 '기후변화주간' 기념행사 개요(출처:부산광역시 대표 블로그)
부산시의 지구의 날 맞이 '기후변화주간' 기념행사 개요(출처:부산광역시 대표 블로그)

오후 8시부터 10분간은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 구청 등 관공서 건물과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가 함께 10분간 불을 껐다. 

기후변화 주간인 22일부터 28일까지는 다양한 캠페인과 사진전이 진행되며, 23일부터는 도시철도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DL 그룹의 계열사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서울 여의도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이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 캠페인은 그룹 계열사 전반에서 진행 중인데, DL 이앤씨도 지난해부터 환경의 날이 있는 6월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종로구청과 연계해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티셔츠(출처: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티셔츠(출처: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양말과 티셔츠를 출시했다. 리젠티셔츠와 양말은 대중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갖춰 출시됐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다.

효성티앤씨는 그동안 친환경 패션 제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도 이번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서 앞으로 친환경 패션 트렌드의 대중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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