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새로운 경쟁력 '누가 더 신속 정확하게 배송하느냐'
대형마트와 대형 포털은 물론 대기업 리테일 업체, 배송중개업체까지 뛰어든 퀵커머스 시장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 이후 '느긋한 배송'을 장점으로 내세은 슬로우커머스 시장 등장

퀵커머스(Qucik Commerce) :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의미하는 이커머스에 시간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상품을 얼마나 빠르게 배송하느냐를 놓고 승부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유통업계의 새로운 경쟁력 '누가 더 신속 정확하게 배송하느냐' 퀵커머스 시장 (사진 출처: 픽사베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경쟁력 '누가 더 신속 정확하게 배송하느냐' 퀵커머스 시장 (사진 출처: 픽사베이)

유통업계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는 새벽 배송이였지만 낮은 수익서의 문제로 사라지고, 새벽 배송을 대체하며 나타난 퀵커머스는 많은 인기를 얻었다. 
편의점 업계까지 퀵커머스 시장으로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되었고, '누가 더 신속 정확하게 배송하느냐'가 유통업계 시장에서 주요 경쟁력이 되었다. 

배달의민족 B마트, 쿠팡이츠, 올리브영 오늘드림과 같은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단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Quick Commerce)'가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유통업계의 새로운 경쟁력 '누가 더 신속 정확하게 배송하느냐' 퀵커머스 시장 (사진 출처: 각 사이트 제공)
​유통업계의 새로운 경쟁력 '누가 더 신속 정확하게 배송하느냐' 퀵커머스 시장 (사진 출처: 각 사이트 제공)

하지만 과열된 퀵커머스 경쟁은 근로자들을 위험한 근무 환경으로 몰아넣었다.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계약직 근로자들이 대거 생겨났으며, 장시간 근무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연달아 발생했다. 또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까지 생겨날 정도로 문제가 되었다. 

퀵커머스 시장은 대형마트와 대형 포털은 물론 대기업 리테일 업체, 배송중개업체 등 수많은 기업이 이미 진출한 시장이다.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대형 포털 (사진 출처: 각 사이트 제공)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대형 포털 (사진 출처: 각 사이트 제공)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은 대형 포털들이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권 뿐만 아닌 상품 종류까지 대부분 겹치기에 동네 마트와 편의점 주인들의 위기감은 극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을 틈타 최근에는 느림에 가치를 반영한 '슬로우커머스 (Slow Commerce)'가 주목받고 있다.
슬로우커머스는 퀵커머스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신속함이 최우선이였던 배송업에서 '느긋한 배송'을 장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배송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주로 슬로우커머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철 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 Permeal (사진 출처: Permeal 사이트 제공)
제철 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 Permeal (사진 출처: Permeal 사이트 제공)

제철 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 'Permeal'은 소비자에게 미리 주문받은 뒤 품질이 최고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배송하는 '달구지 배송'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을 늦게 전달받더라도 제철 음식을 제때 즐기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슬로우커머스 종류 중 하나인 크라우드펀딩 (사진 출처: 각 사이트 제공)
슬로우커머스 종류 중 하나인 크라우드펀딩 (사진 출처: 각 사이트 제공)

와디즈, 텀블벅, 카카오메이커스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또한 슬로우커머스에 해당된다.
크라우드펀딩은 보통 사람들 취향에 맞춘 공산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니즈를 고려해 제작한 맞춤형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선 주문, 후 제작을 고수하는 핸드메이트 제품쇼핑몰인 아이디어스도 이에 속한다.

 

퀵커머스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면서 '느린 배송'의 가치가 조명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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