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펼쳐지는 플랫폼 속의 비즈니스

메타버스는 과연 무엇일까?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5G 상용화에 다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고 있는 공간이다.

더욱 친숙한 표현으로는 가상세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완전히 몰입되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 현실 업무 뒤에 놓인 비전을 기술하는데 널리 쓰인다.

가상공간의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은 사회적이든 경제적이든 소프트웨어의 대리자들과 인간적 교류를 하고 현실세계의 은유를 사용하지만 물리적으로 제한은 없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현대 사회의 비즈니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것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모바일 앱인 Facebook, Instagram, WhatsApp 등은 2D앱에 속하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서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다. 

2D앱을 넘어, 사람 자체가 인터페이스가 되어 메타버스 공간을 유영하며 메타버스 내의 많은 것들을 조정할 수 있다.

우리가 메타버스에 입장하여 명령을 내리고 정보를 입력하면, 만들어진 아바타가 나를 대신하여 나의 메타버스를 움직이는 것이다.

이 전에는 아바타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가상세계의 누군가가 아닌 단순히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공간의 중요성이 약했다. 하지만 아바타가 생성되면서 아바타가 속한 공간의 중요성이 강해졌다.

아바타가 어디에 있고,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떤 모션을 취하는지에 따라서 메타버스 속의 다른 개체들이 영향을 받고 다른 메시지들이 전달된다.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교육 활동에서의 메타버스 비중이 커지면서, 하드웨어의 제약을 넘어서는 크로스 플랫폼 'moim' 이라는 앱이 등장한다.

청소년부터 성인 캐릭터까지 나만의 개성을 담은 맞춤형 아바타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와 다름 없는 몰입감 넘치는 공간을 제공해주어 회의실, 영화관, 컨퍼런스 룸까지 클릭 한번으로 생성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지원하여 흔히 비대면 수업에 사용되는 다른 앱들처럼 카메라나 마이크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을 상영하거나 PPT 파일을 함께 볼 수도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자유롭게 원격으로 교육 및 업무가 가능해졌다. 

메타버스의 아바타를 실물와 가장 유사하게 만들기 위한 엔진과 저작툴에 관한 관심과 메타버스 속 공간을 꾸미는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장치들을 만드는 것처럼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사물을 만드는 창작자들이 넘쳐날 것이고, 디지털 오브젝트와 예술작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제 2의 창작자 경제가 펼쳐지면서 비즈니스가 확대될 수 있다.

이후에는 콘텐츠를 거래할 표준화된 시스템과 프로토콜이 필요해질 것이고, 다양한 거래수단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메타버스 속의 비즈니스는 점점 거대해질 것이다. 

메타버스 자체가 공간 마케팅이 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처럼 종속적이고 한계가 있는 공간이 아닌 무한한 공간이다.

모든 것을 비즈니스와 연관 지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지하철 내외부 전광판 혹은 디지털 사이니징을 그대로 메타버스 속으로 옮겨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상품들 또한 디지털 오브젝트로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같은 오브젝트를 계속해서 만들어낼 필요 없이 단순한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홍보 목적으로 계속해서 복제해 나가며 광고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메타버스 속의 세상은 계속해서 기록되기 때문에 어떤 사용자들이 그것을 소비하는지, 누구에게 전파되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공간은 무엇이든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제품이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가전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거나 옷을 입어보는 행위가 가능해진다. 메타버스 속의 새로운 시나리오 구성으로 그 속의 소비자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쌓을 수도 있고 기술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미래에는 메타버스가 디지털 외부의 세상인 오프라인 세상 또한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 내의 마케팅과 비즈니스로 끝나지 않고 외부 전통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또한 메타버스를 사용하여 기존에 있었던 방식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혁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오프라인의 제한적인 특성을 메타버스와 결합하여 비즈니스의 확장의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