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치료를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김준상 원장
민들레 한의원의 인재상? 정직함·사람을 사랑하는 것·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민들레 한의원 김준상 원장이 말하는 5가지 직원 채용 노하우?
개원 첫날 환자 12명→대한민국 상위권 한의원이 되기까지!
김준상 원장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된 한의사로 기억되고파”
민들레 한의원의 비전? “전 세계와 한 사람을 사랑한다”

지난 11월 17일, 의정부에 위치한 민들레 한의원 김준상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민들레 한의원은 지난 2014년 의정부에서 개원을 시작했다.

김준상 원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처음엔 한의사가 될 거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의대가 아닌 서울대 농대에 진학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거쳐 한의대로 재입학을 하게 됐다.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치료를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김준상 원장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치료를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김준상 원장

한의대 진학 후 김 원장은 스펙트럼이 훨씬 넓고 개성이나 창의성을 드러내기 좋은 한의사가 적성에 맞았고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민들레 한의원을 개원해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민들레 한의원 원장으로 진료를 하며 환자분들께 건강과 행복을 찾아드리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민들레 한의원 김준상 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치료를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김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들레 한의원이 추구하는 가치, 비전, 조직문화, 인재상, 채용 노하우, 한의원 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민들레 한의원 김준상 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민들레 한의원은 지난 2014년 의정부에서 개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원 당시 지역 주민분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습니까?

민들레 한의원은 강원도 출신인 저와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지역인 의정부에 지난 2014년 개원을 했다. 개원 당시 첫날 환자가 12명 정도 왔었다.

그 후 진료를 계속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고 주민분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여러 채널들을 개설했으며 현재 관리 중에 있다.

특별한 광고 없이 한의원을 시작했지만 지역 내에 영향력이 있는 리더분들께서, 사심 없이 진료하는 저를 좋게 봐주셔서 적극적으로 지역 내에 홍보를 해주셨다.

지난 2015~2016년에 처음 개설한 민들레 한의원 블로그
지난 2015~2016년에 처음 개설한 민들레 한의원 블로그

민들레 한의원은 진료를 경험하고 만족하신 분들의 소개로 계속 성장해 왔다. 의정부에서 제일 잘하는 한의원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블로그 같은 경우는 지난 2015년~2016년에 처음 개설해 시작하게 됐다. 그때 아내 말을 잘 들어 다행이었다. 민들레 한의원이 오프라인 입지로는 아주 좋은 자리는 아니었는데 그 부분을 온라인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블로그, 유튜브 ‘친한원장’ 콘텐츠도 직접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게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하다 보니 재밌었다. 처음부터 돈이 되지는 않았지만, 재미가 있어 하다 보니 재능도 발견했던 것 같다.
 
Q. 지난 8년 동안 민들레 한의원을 운영해오시면서 어려웠던 순간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순간들이 있을 때마다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장님만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어려울 때마다 감사하게 아내를 포함해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제 힘으로 그 어려움들을 돌파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신앙이 기독교인데 힘들 때마다 감정과 멘탈을 잡기 위해 한의원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기도실에 가서 기타를 들고 와서 찬영을 하고 기도를 드린다. 찬양과 기도 후엔 어려웠던 마음들이 바뀌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민들레 한의원 김준상 원장 “치료가 잘 안되셔서 고생하셨던 분들을 치료해 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민들레 한의원 김준상 원장 “치료가 잘 안되셔서 고생하셨던 분들을 치료해 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Q. 민들레 한의원 개원이 8년 정도 되셨고 한의사로 진료를 시작한 지는 약 12년 정도가 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랜 세원 동안 한의사로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언제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아주 많은데 그중에선 치료가 잘 안되셔서 고생하셨던 분들을 치료해 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민들레 한의원 직원분들이 본인이나 가족의 한약을 지으실 때 역시 보람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떠나지 말고 오래오래 진료를 해달라는 환자분들의 요청을 들을 때도 보람을 느낀다.

특별히 한 환자분이 떠오르는데 지역 내 큰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몸이 좋지 않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며 진료를 받으러 민들레 한의원에 오셨었다. 

감사하게 우려했던 것보다 치료가 잘 됐고 교회에 복귀하셔서 첫 대예배 설교에서 “성도님들도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위로하는 사람들로 살아가세요”라며 저와 민들에 한의원의 사례를 들으셨다는 이야기를 성도님들로부터 전해 들었다. 
그때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정말 보람 있었던 순간이었다.

김준상 원장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된 한의사로 기억되고파”
김준상 원장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된 한의사로 기억되고파”

Q. 사람들에게 어떤 한의사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된 한의사였다”라고 기억되고 싶다. 환자분들께 코치로서, 선생님으로서 '진짜 건강과 진짜 행복'을 찾아드리고 싶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낸 창조적인 한의사로서 기억되고 싶다.

Q. 현재 민들레 한의원은 총 직원이 몇 명입니까?

현재 직원이 총 9명이다. 조직도를 간단하게 설명해 주자면 경영진이 있고 매니저이자 이사님이 계시다.

그 밑에 부원장님이 2분 계시고 팀제로 나눠서 운영을 하고 있다. 리셉션 안내에 3분, 치료실에 4분 계시고 제조팀이 또 있다. 간호조무사 실습생분도 2분 정도 계신다.

Q. 원장님께선 가인지캠퍼스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더 채용 라이브’에 첫 번째 기업으로도 출연을 하셨었습니다.

그때 직원을 뽑을 때의 기준을 정직함, 사람을 사랑하는 것,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직함이라는 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매너라고 생각한다. 예의는 갖추었거나 갖추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적절한 때가 되면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생각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솔직해지려면 본인의 자존감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정직함으로 표현하고 싶다.

민들레 한의원의 인재상? 정직함·사람을 사랑하는 것·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민들레 한의원의 인재상? 정직함·사람을 사랑하는 것·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두 번째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한의원이라는 곳은 환자분과 말 혹은 신체로 교감을 해야 하는 의료기관이다.

간혹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많이 가진 분들은 방어막을 치고 사람들을 상대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은 다 알기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직원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민들레 한의원은 다른 한의원에서 성공했다는 규칙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으려 노력한다.

10.29 참사 다음날 직원분들과 함께 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 모습
10.29 참사 다음날 직원분들과 함께 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 모습

스스로 해석해 재 창조해나가는 과정을 좋아한다. 그래서 가인지 MBA도 다니며 다른 경영자분들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제시했을 때 긍정적인 마인드로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예를 들어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난 이래서 어렵다”보다는 “어렵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하는 걸 도와주세요” 등이라고 말을 하거나 공감하고 행동하는 직원을 뜻한다. 

Q. 직원을 채용할 때 사람 보는 원장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노하우라면 면접 때 면접 시간을 지켰는지는 당연히 1번으로 보는 요소 중 하나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했던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운지 아닌지를 보고 허를 찌르는 질문을 통해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한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 본다.

퇴사 이유를 물어볼 때 전 직장에 대해서 얼마나 허물을 이야기했는지도 본다. 전 직장에 대해 과도하게 이야기하면 1차적으로 거르는 것 같다.

민들레 한의원 부원장님들과 1달에 1번 학술세미나(회식) , 북클럽 1회 , 2주에 1회 골든미팅을 진행하는 민들레 한의원
민들레 한의원 부원장님들과 1달에 1번 학술세미나(회식) , 북클럽 1회 , 2주에 1회 골든미팅을 진행하는 민들레 한의원

Q. 민들레 한의원은 직원들을 어떻게 성장시켜 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들레 한의원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을까요?

우선, 민들레 한의원 부원장님들과는 1달에 1번 학술세미나(회식) , 북클럽 1회 , 2주에 1회 골든미팅을 진행한다. 정했으니 해야 하는 미팅은 지양하고, 반드시 영감을 서로 얻고 마음이 통하는 시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각자가 잘하고 관심 있는 영역을 찾아 최대한 장점 발휘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추나를 잘하는 원장님을 위해서 추나 프로그램 세팅, 약침 관심 있는 원장님께는 약침 프로그램 세팅을 해드리고 있다.

간호조무사 직원들과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1식 8,000원짜리의 건강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잔디 메신저와 지식뱅크를 통해 정보와 지식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한다.

오늘 아침에는 제가 가장 일찍 출근해 새로 입사한 직원분 한약 탕전 업무를 직접 가르쳤다. 가르치는 내용을 영상으로 촬영을 부탁하고, 지식뱅크에 업로드해서 다음 입사자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민들레한의원의 수익의 일정 부분을 누적해 매달 기부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일했기 때문에 함께 동참했다는 보람을 느낀다. 

김준상 원장 “민들레 한의원은 최대한 정직하게 판단하고 진료하려고 노력한다”
김준상 원장 “민들레 한의원은 최대한 정직하게 판단하고 진료하려고 노력한다”

Q. 민들레 한의원만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왜 민들레 한의원에 가야 할까요? 

민들레 한의원은 최대한 정직하게 판단하고 진료하려고 노력한다. 민들레 한의원은 상위권 한의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한의원 진료가 필요할 때 믿고 소개할 한의원이라고 생각한다.

치료가 어렵다면 배워서라도 해결책을 알려드리고, 그래도 더 노하우 있는 곳으로 보내드리는 게 낫다고 판단되면 진료 기록을 첨부해서 보내드리고 있다.

Q. 민들레 한의원이 궁극적으로 어떠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하십니까? 향후 민들레 한의원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민들레 한의원의 비전은 “전 세계와 한 사람을 사랑한다”이다. 내원하신 환자 한 분, 직원 한사람 따뜻하게 보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대한민국과 전 세계 까지 '진짜 건강'이라는 콘텐츠를 퍼뜨리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

전자와 후자 중에서 후자가 당연히 훨씬 도전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이라는 무한한 시공간에서, 제 힘은 당연히 부족하지만 돕는 손길들이 모인다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준상 원장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된 한의사로 기억되고파”
김준상 원장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된 한의사로 기억되고파”

Q. 개인적으로 또 도전하고 싶은 대표님만의 도전 영역은 무엇입니까?

현재 도전과제는 '온 오프라인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플랫폼을 만들고, 선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해외에서도 잠시 살아보고 싶다. 골프와 중국어도 배우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 격려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격려해 드릴 위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실하게 투자해오셨다면, 스스로의 리더십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면 좋을 것 같다. 티닝포인트가 얼마 남지 않았고 더 큰 그릇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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