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먼 미래의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 현재 바로 우리 곁에 와있다."

"메타버스가 먼 미래의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 현재 바로 우리 곁에 와있습니다. 우리 런던 사무실을 새롭게 만들 때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을 써서 우리가 상상한대로 직접 설계했습니다."

존 리키텔로 유니티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상상 속에 머무르고 있는 메타버스가 3~4년 안에 현실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티는 AR, VR 등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3D로 구현하는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3~4년 내에 현실화 될 것이라 기대하는 메타버스 (사진출처: 픽사베이)
3~4년 내에 현실화 될 것이라 기대하는 메타버스 (사진출처: 픽사베이)

지난해 119(현지시간)에는 아바타’ ‘반지의 제왕등의 시각효과를 맡은 웨타디지털을 162500만 달러(19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웨타디지털은 반지의 제왕을 감독한 피터 잭슨과 제작에 참여한 제이미 설커크, ‘킹콩의 비주얼 아티스트 리차드 테일러가 공동 설립한 특수효과 기업이다.

유니티는 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웨타디지털의 시각효과 도구들을 유니티 플랫폼에 통합시켜 전 세계 수많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차세대 실시간 3D 기술을 통해 보다 창의적으로 메타버스의 미래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가 먼 미래의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 현재 바로 우리 곁에 와있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메타버스가 먼 미래의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 현재 바로 우리 곁에 와있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존 리키텔로 CEO는 성명을 통해 웨타디지털이 캐릭터와 장면을 만들어낸 툴과 기술을 차세대 크리에이터에게 전수해 굉장한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 변환, 배포할 수 있는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나타났다.

유니티는 지난 6(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현대자동차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키텔로 CEO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티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실제 모델을 실시간으로 내가 있는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정의하며 "다음 세대 인터넷은 메타버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키텔로 CEO가 메타버스의 미래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예상하는 것은 메타버스를 실제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어서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리키텔로 CEO가 메타버스의 미래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예상하는 것은 메타버스를 실제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어서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리키텔로 CEO가 메타버스의 미래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예상하는 것은 메타버스를 실제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어서다.

그는 "메타버스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3~4년 안에 우리가 상상해온 것들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R 안경을 끼고 한 빌딩을 바라보면 그 빌딩의 정보가 제공되고, 식당 간판을 쳐다보면 메뉴와 가격을 알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면 자동으로 가려고 하는 층의 버튼이 눌러지는 세상을 예로 들었다.

산업적으로는 디지털트윈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키텔로 CEO"현대자동차의 생산·연구개발(R&D)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메타버스를 활용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면 작업의 효율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AR, VR 등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3D로 구현하는 기술을 더 발전시킨 유니티 (사진출처: 픽사베이)
AR, VR 등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3D로 구현하는 기술을 더 발전시킨 유니티 (사진출처: 픽사베이)

유니티는 '엘셀러레이션 디비전'이라는 부서를 두고 디지털트윈을 구현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리키텔로 CEO"미래 공장과 공항 그리고 한 도시를 디지털트윈으로 구상해본 적 있다""미래 기술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려는 기업이 충분한 자원을 갖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가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 리키텔로 CEO"게임,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이 다른 지역보다 2~3년 앞선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형 게임업체를 비롯해 현대차 등 대기업이 유니티의 고객이다. 그는 "우리보다 앞서서 미래를 배우고 있는 한국 시장을 자주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키텔로는 유니티가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를 추구하는 개발자들에게 더 쉽게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이어 리키텔로는 유니티가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를 추구하는 개발자들에게 더 쉽게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이어 리키텔로는 유니티가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를 추구하는 개발자들에게 더 쉽게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게임은 항상 우리가 하는 일의 중심에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가 하는 일의 중심에 남아 있을 것이다"면서도 "개발자들이 모든 종류의 특별한 것을 만들고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들의 플레이어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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