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산업과 생태계, 웹3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

크리에이터가 생존할 수 있는 적합한 방법은 웹3이다. 균형의 탈중앙화, 웹3가 바꾸는 미래에 대해 여러 글로벌 업계 리더들이 모여 인사이트를 나눴다.

5월 20일 인천 서구 첨단동로 374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글로벌 Web3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웹3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웹3 산업과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웹3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1부와 웹3 빌더들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다루는 2부로 나뉘어진다.

글리치 컨퍼런스의 1부 세션에서는 웹3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에 대처하는 전략을 다룬다. ▲코빗의 정석문 센터장이 크립토의 등장과 미래의 금융 흐름을, 웹3가 가져올 미래 시대의 문화와 권력를 주제로 ▲이소스피어 파운더 문영훈이 패널 토크를 참여하며, 참여와 보상이 결합된 NFT 커뮤니티를 주제로 ▲아티스트 다다즈가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2부는 동시 통역과 함께 해외 연사들의 빌더를 위한 스피치가 진행된다. ▲NFT Oasis 대표 윌 오브라이언(Will O’Brien)이 한국 웹3 스타트업의 기회와 생존 전략에 대한 스피치, ▲ MKYU 김미경이 web3.0 이코노미 시대의 생존전략, ▲NFTBank 김민수 대표가 web3.0 창업 전략, ▲ NGC Ventures Tony Gu가 펀드레이징을 위한 웹3 투자 전략, ▲ Dew Sisters(듀자매) 허영주와 래퍼 화지(Hwaji)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커리어전략, ▲크립토 인텔리전스 플랫폼 Xangle이 web3.0 게임 경제에 대해 패널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zk.me 대표 Alex가 ZK와 DeFi는 어떻게 만날 것인가라는 주제, ▲인플루언서 디파이농부 조선생과, ▲김재윤 슈퍼블록 대표는 어려운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해 청중의 눈높이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 디파이농부 조선생은 디파이의 강점을 인프라라고 꼽았다. 그는 “디파이 용어가 생소할 것 같다. 디파이는 탈 중앙화의 약자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금융 체제의 탈 중앙을 의미한다. 지난 10년 동안 기존 금융 시스템 아래에서 일을 해왔다. 지난 2020년도에 디파이 생태계로 넘어왔는데 차이점은 규제하고 있는 리스크가 있냐 없냐다”

“한국처럼 선진국 나라들은 페이먼트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어서 디파이가 필요 없다. 우리가 선진국에 있다 보니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데 후진국 즉,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곳에서는 국가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을 신뢰할 수 없다. 그것에 대한 대안이 디파이다. 후진국 나라에서 자신의 자산을 보호라고 금융상품을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는 것이 다파이의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파이의 가장 핵심 키워드는 개방형이다. 현재 금융 시스템은 폐쇄적이다. 예를 들면 카카오페이 금융을 캐시로 옮기고 싶으면 여러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하고 불편하다. 하지만 디파이는 누구나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600만 틱톡커이자 크리에이터 최초 크립토 아이돌 엑시 시스터즈를 만든 튜시스터지 허영주 대표는 웹3에 크리에이터가 왜 각광받고 어떤 기회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웹3는 지속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걸그룹 활동을 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어서 문제가 됐듯이 현재 시장은 너무 중앙화된 문제들이 있었고 탈중앙화를 하고 싶었다. 플랫폼이 원하는 콘텐츠만이 뜬다는 문제를 봉착해 웹3에 입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탈중앙화의 문제들을 웹3에선 해결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함께 커뮤니티를 키워나가는 것을 하고 싶었다. 혼자선 한계가 있다. 소진이 되기 마련이다. 웹3에서는 보상을 나눠주고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고 지속 가능성을 만든다. 웹3에선 혼자 독점하는 생태계가 아닌 함께 상생하는 시스템이다”라며 웹3의 강점을 설명했다.

한국의 음악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큐레이터 화지는 “창작가로서 창의성에 회의를 많이 느꼈고 미디어가 대폭 늘어났다. 그 미디어 자체로 완벽하기 때문에 표현의 한계가 왔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웹3를 접하고 나서 긍정적이었던 변화는 영감이 마를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수많은 담론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분들이 항상 있었다. 영감이라는 건 아티스트의 삶에 있어서 삶과도 같은 건데 3년째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창작의 포맷이 무너지고 있다”

“음악뿐 아니라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들이 아닌 일들 인식들이 웹 3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들. 힘의 균형이 균등해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통예술을 했던 Shiny Tiger는 “전통 예술을 공부하던 사람이다. 미술사, 예술 사회학 전공들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해왔다. 예술은 과연 무엇일까? 역사마다 개념이 변해가고 지금 이 순간의 예술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했었는데 프랑스에서 코로나 직후 예술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기에 클럽하우스에서 프랑스 친구를 통해 NFT를 만나게 됐다. 그때 디지털 아트를 판매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NFT라는 걸 해서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만든 예술 작품을 보여줘 보자 해서 한국의 괴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 괴물들을 알아보기 시작하고 재미있는 역사들이 존재했다는 걸 알게 되고 시작하게 됐는데 하면서 스스로 너무 즐거웠다”

“주변에서 예술을 하다가 생계의 문제로 포기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랬을 때 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창작의 기회를 줄 수 있겠다 해서 하게 됐다. 기존엔 수익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이었는데 1,000명의 찐팬이 있으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광고 업계 종사를 하며 브랜드 광고를 만들었던 웹3 크리에이터 찬키는 “현재 크리에이터가 아니신 분들이 없다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들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할 거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크리에이터가 중요한 역할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크리에이터에게 무엇이 돌아가는가? 메타라는 크리에이터가 무엇을 주고 있는가를 생각했을 때 당연히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이 분배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크리에이터들이 보상을 받는 방식은 광고 말고는 없는데 이 수익을 분배해 줌으로써 크리에이터가 왜 이걸 해야 되는지 본질을 주는 것이 웹 3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를 접할 수 있다는 점. 크리에이터가 생존할 수 있는 적합한 방법이 웹 3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웹3 벤처스튜디오 트리니티(이하 트리니티)에서 주최하는 웹3 해커톤 글리치로 5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3일간 인천 하나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트리니티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이 참가하여 웹3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로 웹3 대중화를 위해 이번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사 트리니티의 CEO 전종선은 "글리치는 웹3 산업 온보딩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며, “현재 웹3 업계 관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빌더와 대중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설명하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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