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주년 행사? 롱블랙 런칭 2주년 롱블랙 마켓!

우리는 과거 신문, 책으로만 이루어졌던 콘텐츠 세상과는 전혀 다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억개씩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 됐다.

유튜브, 잡지, SNS, 독립출판 등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누구나 소비할 수 있게됐다. 그리고 또한 창작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본 콘텐츠들을 오래 보고 싶어하고 이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 개의 콘텐츠를 만들기도 힘든데 롱블랙은 매일 콘텐츠를 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 콘텐츠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인사이트와 영감을 주고 있다.

어느덧 롱블랙이 2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1주년에 이어서 올해 2주년 행사도 성수동에서 진행됐다. 1주년 행사가 <롱블랙 1주년 감각의 시대를 말하다>라는 주제였다면 올해 2주년 행사로는 <롱블랙 런칭 2주년 롱블랙 마켓>이라는 주제로 팝업 전시가 열렸다.

1주년에 이어 2주년을 맞이해 팝업 전시가 열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걸 보면 이미 그들이 콘텐츠 비즈니스 신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이야기다. 온라인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1주년 행사에 이어서 올해도 롱블랙 인터뷰에 참여한 인터뷰이들의 이야기가 책으로도 만들어졌다.

그들은 하루에 한 개의 노트를 꾸준히 발행하고 하루가 지나면 그날의 노트를 볼 수 없기 떄문에 하루에 한번은 로그인해서 읽어야 한다는 점, 이로 인해 콘텐츠를 읽고 소비하며 영감을 얻는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느낀다.

롱블랙 형사 현장 사진(사진출처: 김호이 필진기자)
롱블랙 형사 현장 사진(사진출처: 김호이 필진기자)

지난 2023년 9월16일과 9월17일 이틀간 성수역과 건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오우드 2호점에서 롱블랙 2주년 기념 팝업전시에 다녀왔다. 특히 주말에 진행돼 롱블랙 팝업을 갔다가 나들이를 가기도 좋았다. 팝업 전시의 이름이 ‘롱블랙 마켓’이었는데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들을 실제로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켓이 진행돼서 좋았다.

외부에서는 마켓이 진행됐으며 이와 함께 롱블랙 자판기가 진행돼서 롱블랙의 월 구독료인 4900원을 결제하면 자판기에서 키링과 롱블랙 책 등 다양한 롱블랙 굿즈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부에는 2년 동안 다룬 노트의 주제들을 모두 보여줘 롱블랙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호기심을 줬다. 팝업 전시에서는 특히 롱블랙과 함께 했던 인터뷰이들과의 커피챗을 통해서 만나고 싶었던 롱블랙 스피커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커피챗 가격은 39000원으로 롱블랙 한잔과 한정판 소금빵이 제공되기도 했다.

그리고 스페셜 가격의 브랜드 아이템과 롱블랙 에디션 굿즈까지 잡할 수 있어서 좋았다. 2주년을 맞이해 롱블랙이 발행한 책에는 지난1년동안 롱블랙 노트에서 인상적인 문장들과 성장의 순간을 뽑아내서 발췌해 엮었다. 설렘과 희열, 투지, 그리고 희망까지 말이다. 2주년 책은 <순간, 한걸음을 내딛던 그때>를 통해서 언제든 지난 1년간 발행된 롱블랙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롱블랙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롱블랙의 메니페스토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루에 하나씩 글을 읽는 습관, 영상의 시대에도 텍스트 콘텐츠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롱블랙은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감각'이라는 포인트에 집중해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의 감각적인 비즈니스 케이스를 콘텐츠로 제공한다.

롱블랙의 콘텐츠는 매 자정에 업로드 되며, 24시간동안만 열람이 가능하다. 한 번 읽은 노트는 이후에도 계속 읽을 수 있지만, 24시간 내에 열람하지 못하면 읽을 수 없다는 ‘제한적 특징’을 띄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롱블랙의 콘텐츠는 구독자에게 일종의 건강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실제로 전체 멤버십 가입 고객의 반 이상이 매주 3회 이상 롱블랙의 글을 틈틈이 읽고 있다.

구독료는 월 4,900원으로, 커피 한 잔 값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어쩌면 요즘 물가를 보면 커피 한잔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이다. 최근에는 뉴닉이나 부딩, 그리고 퍼블리 등과 같이 구독형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롱블랙은 콘텐츠 완독율 80%,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 20만명을 돌파하며 뛰어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롱블랙의 구독료가 월4900원인 이유는 롱블랙의 가격은 월4900원, 커피 한 잔 마실 가격으로 한달동안 콘텐츠를 보라는 의미에서 이 가격을 선정했다고 한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