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켈리델리 창업자이자 회장 켈리 최
켈리 최, 전 세계 13개국 매장 보유·연 매출 7,000억
켈리 최→3년 연속 베스트셀러 ‘웰씽킹’에 이어 신간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 신간 출간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 수억 원대 매출을 달성한 켈리 최가 부와 성공을 거머쥔 결정적 비결로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소개하는 책
30대 후반 사업 실패 원인? 경험·리더십·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부족
10억 빚더미→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엄마 때문…걷기부터 시작
피봇팅 시점? 현지인들과 한국인들에게 지점들을 위임했을 때
사업에 실패한 경영자분들에게 조언? 돈은 적게 들이고 많이 실패해라!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 창업자이자 회장 켈리 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켈리 최는 전 세계 13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연 매출 7,000억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KellyDeli) 창립자이자 회장으로 지난 2020년 영국 더타임스 2020Thetimes-KellyChoi에서 자산 순위 345위로 발표됐다.

켈리델리는 매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켈리델리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프랑스 MBA 경영 대학원 석사과정 교재에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공헌하는 삶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며 자신이 가진 경영 노하우와 부자 마인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저술과 강연,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비밀들을 널리 전하며 많은 이들의 멘토로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켈리 최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켈리 최 인스타그램)

지난 11월 29일 켈리 최 회장은 저서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 신간을 출간했다. 신간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은 수억 원대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사업가 켈리 최가 부와 성공을 거머쥔 결정적 비결로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소개하는 책이다.

전작 ‘웰씽킹’에서는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를 통해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신작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에서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행동의 뿌리’인 ‘습관’을 통해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강력한 방법을 설파한다. 부자의 생각에 이어 부자의 행동을 체득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켈리 최가 지금껏 밝히지 않았던 성장통의 과정을 더욱 내밀하게 녹여낸 결과물로, 고난 속에 있을 때 누군가 자신에게 들려주길 간절히 바랐던 이야기를 담고자 했으며 지금 어떤 역경에 처한 사람이든 이 책을 자기 삶에 적용해 원하는 최고의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긴 책이다. 신간 출간 기념으로 켈리 최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그가 살아왔던 길, 경영자들에게 주는 적용 포인트, 목표,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켈리 최 회장 인터뷰 내용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업가 켈리 최라고 한다. 현재 유럽 포함 전 세계 13개국에서 식품회사 및 레스토랑 체인으로 1,20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자기 계발 작가로 강연도 하며 유튜브 채널 ’KELLY CHOI’(구독자 56.5만 명)도 운영하고 있다. 

Q. 30대 후반에 친구와 동업에 실패해 10억 빚더미에 앉았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어떤 사업을 했으며 왜 실패했는지 궁금합니다.

당시 광고 대행업 사업을 진행했었다. 파리에서 한국 대기업에 진출하고 싶어 할 때 광고 대행을 했고 핸드폰 전시, 중장비 큰 기계 등 자동차 전시를 했다.

실패 원인은 경험, 리더십,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부족했다. 대기업이 고객이었는데 대기업 자체적으로 대행사가 생기기 시작했고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광고 대행업을 안 쓰기 시작했다.

Q. 동업 실패 이후 10억 빚더미에 앉으면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일 거라 생각이 드는데 그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셨을까요?

사실 그 당시 그때 그 상황들을 못 이겨내 회사 문을 닫게 되면서 10억 빚이 생겼다. 2년 동안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있었고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엄마를 봐서라도 내가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만 살아만 있어주자는 생각으로 걷기부터 시작했다. 

(사진출처: 켈리 델리 공식 홈페이지)
(사진출처: 켈리 델리 공식 홈페이지)

Q. 초밥 도시락이라는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해 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업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까요?

엄마가 없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감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바닥에서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했고 이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나보다 생각했다. 그러다 엄마 때문에 살아만 있어 주자는 생각으로 걷기를 시작했고 취직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나를 안 써줬다.

내가 잘하는 거, 미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음식 사업이 경기를 덜 탔고 피자, 프랑스 음식점, 아시안 음식점을 하면 내가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여러 고민 끝에 초밥 도시락이라는 아이템을 생각했고 일본에 7년 동안 유학한 경험이 있고 모듬 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진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켈리델리를 창업한 초기에 몇 명이서 회사를 운영했습니까?

저, 남편, 대학생 인턴사원 이렇게 총 3명이 있었다. 대학생 인턴사원은 아직 확신이 없었던 상태였는데 믿음을 심어주었고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황무지에서 체인점을 시작하게 됐다.

체인점을 늘려가면서 각 체인점의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들과도 함께 일을 하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현재는 켈리델리가 전 세계 13개국에 매장의 연 매출 7,000억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Q. 방금 말씀해 주셨듯이 현재 켈리델리는 전 세계 13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연 매출 7,000억 글로벌 기업이 됐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아셨을까요? 피봇팅한 시점이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될 줄 알았다기보다는 실패를 통해 성장했다. 중3 때부터 일을 하기 시작해 하루 10시간씩 일하고 집에서 한 푼도 안 받고 고등학교를 다녔었다. 40세가 넘어 사업 실패를 하고 빚 10억을 떠안게 되면서 그 당시 무엇이 잘못됐는지 생각하게 됐다. 그 원인은 바로 생각이었다. 머릿속엔 늘 나는 언젠가 실패할 거라는 두려움이 있었고 외로운 할머니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마음이 삭막했고 진정한 친구들도 없었다. 

이 모든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고 보니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래서 한치의 의심 없이 ‘나는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고 부자로 살게 될 것이다’라며 100세 할머니가 되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유튜브를 하며 젊은 청년들과 소통하는 것도 시각화했는데 정말 현실이 됐다. 

(사진출처: 사례뉴스 김호이 필진기자)
(사진출처: 사례뉴스 김호이 필진기자)

피봇팅한 시점은 현지인들과 한국인들과 함께 지점을 늘리게 된 순간이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고 해도 돈이 많이 드는 사업은 내 사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형슈퍼와 계약하여 체인점을 내면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럽에서 거주하던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한국분들이 많아 이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함께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분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지점들을 점차 늘려나가고 위임을 하면서 시스템을 만들어나갔고, 회사도 함께 성장하게 됐다.

불안할 때마다 시각화를 했다. 현재 2~5천 명 정도 100일 프로젝트 루틴을 진행하고 있다. 저 같은 경우 자기 계발 차원에서 매일 오전 6시 하루에 명언 1가지를 업로드했다. 2020년도에 100일을 매일 진행했는데 팔로워 수도 꽤되고 매일 아침 글을 기다리는 팔로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100일에 이어 300일 하루도 빠짐없이 끈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외에 아침 모닝콜, 운동 등도했었다. 

Q. 20대 젊은 창업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창업을 하는 건 좋은데 많이 실패해 보고 자주 실패해 보고 돈을 적게 들이면서 집중해야 한다. 실패하지 않고 배우는 건 하나도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주 실패하고 성장해서 성공해 다다르길 바란다. 

Q. 사업에 실패한 경영자분들에게도 조언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이 실패하라. 돈을 적게 들이고 실패하라. 정말 크게 실패하고 깨달았다. 사업 전체를 실패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주 실패를 많이 하면서 성장해나가다가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에 이르러야 한다. 

Q. 이번 신간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을 보면 아침 루틴을 지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다 보면 바쁜 경영자분들 같은 경우 아침 루틴을 지키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아침 루틴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침은 하루 중 잠재의식이 가장 활발한 때로, 잠재의식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면 목표 달성이 수월해진다. 일어나자마자 진짜 나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 시간이 하루 골든타임이며 이 시간만큼은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인생을 황금으로 바꾸는 ‘골든 모닝’이다. 

신간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
신간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

몇 시에 일어나느냐에 집착하지 말고, 수면시간을 잘 지키고 여러분만의 원칙을 만들길 바란다. 하루의 성공은 몇 시에 일어나느냐 보다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 성공습관 마스터플랜을 하루 20분 시간을 내어 딱 100일 만이라도 꼭 실행해 보시기 바란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왜 100일 동안 해봐야 하는지 웰씽킹 실천편으로 이번 신간에 담았다. 2024년, 혁신적이고 폭발적인 성과를 내보고 싶은 모든 경영자분들께도 추천드린다.

Q.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경영을 하다 보면 경영자로서 비전과 목표를 세웠는데 직원들이 안 따를 땐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는 50명을 살렸는데 내년에는 100명을 살려보자!’처럼 사명감을 따를 수 있는 목표를 살려야 한다. 목표가 너무 멀면 직원들이 안 따를 수 있다. 공동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숫자적인 목표는 한계가 있다. 직원들은 ‘나는 성과급 필요 없어! 월급만 받아 가면 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인류 공동의 목표가 우선은 중요하다. 작년에 매출 1조 원이었는데 올해 1조 2천억 매출을 내라고 하면 직원들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숫자는 나중에 따라오는 것이 맞고 그전에 먼저 사명을 말해야 한다. 

인트로가 중요하다. 갑자기 뜬금없이 목표를 숫자로 설정하는 것보다는 공동의 목표. 즉, 사명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인트로가 아주 중요하다. 내 목표가 직원의 목표가 되면 가장 좋다. 이런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먼저 직원들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큰 목표(비전)는 CEO(경영진)이 하는 것이지만, 전략은 팀에서 직접 정하는 것이다.

Q. 직원들을 동기부여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켈리 최 회장님만의 꿀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본래 동기부여를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면접할 때부터 동기부여가 스스로 있는 자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실행력이 있는 자를 뽑아야 한다.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내려놨다. 

(사진출처: 켈리 최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켈리 최 인스타그램)

Q. 프랑스에서 사업에 실패해 10억 원 빚더미에 앉았다가 40대에 초밥 도시락을 파는 켈리 델리를 창업해 유럽 13개국 1,400개 매장, 연 매출 7,000억 원의 성과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성과를 만들어낸 비결은 무엇입니까?

힘들지 않으면 성장이 없다. 힘들 때 성장이 온다. 실패해가면서 실행력을 쌓아가면서 하다 보니 실행력이 생겼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근접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성과의 비결은 실패하면서 성장하면서 실행력을 갖게 된 것이다. 

Q. 켈리 최의 부자가 되는 7가지 방법 중 ‘반드시 초기 종잣돈은 노동으로 모아라’ ‘지출과 투자를 정확히 구분하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돈을 벌면서 실행력이 쌓이는 것이다. 종잣돈은 내가 실행해서 모으는 것이 좋다. 같은 돈이라도 남의 돈으로 갖다 쓰는 거랑은 느낌이 다르다. 돈에도 인격이 있다. 같은 돈이 같은 돈이 아니다. 작은 돈이라도 내가 노동으로 번 돈이 소중하다.  

돈 버는 법은 돈을 벌어가면서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서 돈이 없으면 커피값을 아낄 수는 있지만 성장하는 배우는 책값까지 아껴야 할까? 아니다. 

또한 줄줄줄 새는 돈들,  잡비, 쓸데없는 회식비 등등은 줄이고 정말 중요한 마케팅 투자, 영업비와 같은 ‘투자' 는 해야 한다. 지출과 투자는 구분해서 돈을 써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를 더 해야 할 수 있다. 

(사진출처: 사례뉴스 김호이 필진기자)
(사진출처: 사례뉴스 김호이 필진기자)

Q. 도전하고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향후에 또 무엇을 도전하고 싶습니까? 향후 회장님의 비전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유튜브, 강연 등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한국 드라마를 끊고 새로운 스포츠 윈드플로잉(Wing foil surf) 마스터하고 싶다. 그리고 하프 마라톤도 하고 싶다. 자전거로 남편이랑 며칠씩 이동하는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돌아다녔었는데, 2024년에는 좀 더 긴 시간 일주일 정도를 자전거 여행을 하고자 한다.

80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유튜브를 하면서 20대~70대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70대가 되었을 때 할머니 모델이 되어보고 싶다. 다양한 사업을 유럽에서 하고 있는데, 한국 치킨 회사, 한국 컨셉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저 없이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분들을 위한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자영업자 86%가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영자로 살기가 외롭기도 하지만 주인으로 살고 싶다는 마음이기도 하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이 세계가 운영이 되고 있어서 감사하다. 한 가지 크게 실패하면서 깨달았던 것이 경영자들도 롤 모델을 꼭 만드셨으면 좋겠다.

치킨회사는 KFC를 롤 모델로, 프랜차이즈 회사는 맥도날드 같은 체인 회사를 롤 모델로 정했었다. 누군가의 길을 따라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마존 정글이 아니라 이미 있는 가이드를 따라가는 것이다. 업계에 되고 싶은 롤 모델을 꼭 정했으면 좋겠다. 자주 실패하면서 성공에 이르기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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