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의원 “우리 당이 만들어 세운 대통령, 탄핵 소추 안건…무거운 마음”
시민분들을 대신해 들어간 것이기에 표결한 것 당연하다 생각
국민께서 지지하지 않으면 그 정책은 결코 정착하지 못한다고 생각

12월 8일 유튜브 ‘BBC News 코리아’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단독 인터뷰, 당론 어기고 탄핵 투표한 배경‘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은 “우리 당이 만들어 세운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는 안건에 대해 표결을 해야 한다는 자체가 무겁고 무거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은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3명 의원 중 한 명으로 그는 표결을 한 것에 대해 대리해야 하는 시민분들을 대신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BBC News 코리아’)
(사진출처: ‘BBC News 코리아’)

탄핵 찬성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예지 의원은 “의원총회 자리에서도 당론을 따를 수 없다는 말과 탄핵에 대해 찬성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기 때문에 많은 의원님들께서 설득하려고 노력을 했고 이번은 따라주었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도 노력해 보려고 했고 대통령 담화를 굉장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 담화를 보고 혼란을 막는 방법이 탄핵을 부결시키는 방법만 있지는 않겠다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주변에 있는 국민 여러분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그냥 간과할 수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BBC News 코리아’)
(사진출처: ‘BBC News 코리아’)

국회 밖에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김예지 의원은 “저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긴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됐다는 말씀들을 많이 한다. 특히 제 주변에는 장재인 분들도 많이 계신다. 청각 장애인 분들 같은 경우 계엄을 선포하는 것조차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것조차 못하는 분들을 대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출처: ‘BBC News 코리아’)
(사진출처: ‘BBC News 코리아’)

끝으로 김예지 의원은 “사실 제일 걱정하는 것이 예산인데 지금 이 상황으로는 우리 당이 지금 대통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말 도움이 되고 정말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께서 지지하지 않으면 그 정책은 결코 정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힘들더라도 우리 당을 개혁하고 많은 시민들께 인정받고 공감을 끌어내서 같이 만회할 수 있는 당이 되기를 바라는 바람으로 탄핵 찬성 표를 했다. 제가 자격은 없지만 여당의 의원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혼자만으로의 힘으로는 부족할 수 있겠지만 정말 국민만 바라보면서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단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국회의원의 책무에만 신경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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