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대학 포기 원인 "높은 등록금, 교육의 질 우려"
생활비 부담 속 실용 성장 택한 MZ세대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한국 포함 44개국 2.3만 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작성한 ‘딜로이트 글로벌 MZ세대 서베이’ 리포트에 따르면 MZ세대는 고등교육의 투자 가치엔 회의적이지만, 커리어 성장을 위한 역량 개발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Z세대의 경우 기업 내 리더십 포지션을 중요한 커리어 목표로 삼은 비율이 6%에 불과했지만, 현 직장 입사 이유 중 TOP3에 ‘배움과 성장 기회’가 포함되어 있어 성장에 대한 야망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일부는 현재 교육제도가 취업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비시켜주지 못한다고 느꼈으며, Z세대의 31%, 밀레니얼의 32%는 대학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고등 교육 제도에 대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높은 등록금이었으나, Z세대의 35%, 밀레니얼의 37%는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국 MZ세대는 가장 큰 걱정거리로 ‘생활비’를, 다음으로 ‘경제 성장’(각각 29%, 31%)을 꼽았다. 개인의 재정 안정성과 관련해 Z세대 57%, 밀레니얼 51%는 “월급으로 빠듯하게 산다”고 답했고, Z세대 46%, 밀레니얼 43%는 매달 생활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Z세대는 생성형AI를 ‘콘텐츠 제작’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밀레니얼은 생성형 AI를 ‘데이터 분석’에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Z세대 57%, 밀레니얼 56%가 일상 업무에서 생성형AI를 사용하고 있으나 생성형 AI가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으며(Z세대 63%, 밀레니얼 65%) 생성형 AI가 불러오는 격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일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응답도(Z세대 66%, 밀레니얼 68%)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 MZ세대 516명 대상 조사 결과, Z세대 63%, 밀레니얼 56%가 주 1회 이상 커리어 발전을 위해 새 역량을 개발 중이라 답했지만, 글로벌 평균(Z세대 70%, 밀레니얼 59%)을 하회했다.
MZ세대 34%는 가족 및 개인적 상황(Z세대 31%, 밀레니얼 26%), 재정적 제약(Z세대 25%, 밀레니얼 24%) 등의 이유로 고등 교육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글로벌보다 소폭 높은 수치였다(Z세대 31%, 밀레니얼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