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테오 지역에 조성 중인 단기 체류형 커뮤니티 허브…공정률 70% 돌파
국내 스타트업, 최대 16주 체류하며 현지 창업가·투자자와 직접 교류 가능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가 오는 11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마루SF’ 전경[아산나눔재단 제공]
아산나눔재단 ‘마루SF’ 전경[아산나눔재단 제공]

아산나눔재단은 17일, 마루SF의 공정률이 70%를 넘어섰으며, 계획대로 개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루SF는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마테오 지역에 조성 중인 단기 체류형 커뮤니티 허브로, 국내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현지 시장을 탐색하고 글로벌 창업생태계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최대 30명이 머물 수 있는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창업 생태계 연계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마루SF는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1기 멤버십 배치팀을 맞이했고, 정식 개관 전까지 공간 운영 및 프로그램 구성을 최적화하고 있다. 멤버십 자격을 획득한 스타트업은 1년간 최대 16주까지 현지에 체류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미국 창업가, 투자자, 파트너 기관 등과 직접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얻게 된다.

오는 11월 개관식에서는 마루SF 내부에 구축된 네트워킹 플랫폼도 첫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실리콘밸리 현지의 창업 관계자 및 투자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최유나 아산나눔재단 경영본부장은 “마루SF는 보다 정교하게 설계된 글로벌 진출 지원 공간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마루SF의 설계·시공을 맡은 빌드블록 관계자는 “계획된 일정에 맞춰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남은 과정도 책임감 있게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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