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에 연결된 방아쇠를 발견하자!

[출처- pixabay]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누구일까? 닌텐도 회사이다. 아이들이 집에서 게임하느라 운동화를 신고 뛰어놀지 않기 때문이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경쟁 상대는 누구일까? 학습지 회사이다. 경제가 어려우면 야쿠르트는 끊어도 학습지는 안 끊는다.

 이렇게 세상은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는 것이 연결되어 있을 때가 있다. 그러한 연관관계를 볼 때 사업의 관점이 달라진다.

 

문제에 연결된 방아쇠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재임했던 뉴욕의 줄리아나 시장은 살인율 2/3 감소, 범죄건수 57% 감소, 발포시간 75% 감소시켰다. 범죄율을 가장 많이 감소시킨 시장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되었다.

 줄리아나의 자서전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처음부터 커다란 첫걸음을 내디딜 필요는 없다. 오히려 대개의 경우는 이해하기 쉽고, 해결책을 내놓기 쉬운 작은 문제가 더 낫다.” 그는 범죄와 연결된 작은 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제에 연결된 트리거(방아쇠)가 있는데 그것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요소이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뉴욕에는 적색 신호나 교통 체증 시에 정차한 자동차에 다가가 유리창을 닦은 뒤 운전자에게 협박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공갈 협박 문제가 발생한다. ‘노상에서 공갈 협박 문제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여기에서 문제는 무엇일까?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잡았더니 공갈 협박 문제가 줄어들었다. 이것이 바로 ‘깨진 유리창의 법칙’ 이다.
(문제를 볼 때는 컨트롤 가능한 문제를 봐야 한다. 문제를 나열하고, 컨트롤 가능한 것을 찾아본다면 리스트업 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 
 

마오쩌둥의 참새 소탕

 1958년도에 일어났던 일이다. 중국 마오쩌뚱이 더 잘 살게 하기 위해서 대약진 운동을 했다. 들판에 가니 참새들이 보였고, 애써 가꿔 놓은 농산물을 먹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지시했다. ‘참새떼를 소탕해라!’? 많은 주민들이 참새를 잡기 시작했다.

 58년 한 해 동안 80만 마리의 참새를 잡았다. 비공식적으로 잡은 수까지 헤아린다면 엄청나게 많은 참새가 소탕 되었고, 몇 해에 걸쳐서 참새를 잡았다. 그러나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고, 문제가 더 생겼다.

 참새가 없으니 메뚜기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참새는 새발의 피였다. 메뚜기같은 해충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대흉년, 대기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다. ?‘참새 사냥을 금지한다.’ 중국 정부는 다시 지시했고, 마오쩌둥은 잘못된 의사 결정으로 주석의 자리를 내놓게 되었다.

 리더의 잘못된 결정 하나로 한 회사, 한 나라는 흔들린다.? 참새가 많아진 상황에서 마오쩌둥은 무언가를 추가해야 했을까? 무언가를 제거해야 했을까?? 농작기술을 발전된 방향으로 발전시켰다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지 않았을까? 경작 기술을 올려나가 생산물을 올려 나가는 것, 플러스 방향으로 접근했다면 다른 결론이 났을 것이다.?

 이제 함께 할 코칭의 단계는 ‘피드백’이다. 대표들이 볼 수 있는 범위와 직원들이 보는 한계는 다르다. 대표들은 직원들이 보는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들이 먼저 관점을 넓혀 컨트롤 가능한 부분에서 어떻게 대안을 제시할 지 생각해야 한다. 추가해야 할 것, 제거해야 할 것에 대한 방향을 잡고,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해보자.

글. 이동운 (본코칭 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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