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Z세대에 마케팅에 주목하라, ‘트렌드 MZ 2019’

[책만나] "바쁜 경영자들이 시간을 아껴 매일 짧은 기사를 통해 쉽게 책을 만날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가인지 북스]

“인싸·갑분싸·뽀시래기·만반잘부·혼틈·JMT·자만추...“

 

위 신조어 중 당신은 몇 개나 알고 있는가. 혹시 당신이 기업의 상품 기획자, 마케터, 혹은 홍보담당자 인데 위 단어중 2개 이상을 모른다면..? 현 시대 주요 고객들인 밀레니얼-Z세대가 필요로 하고 갈구하는 트렌드를 모른다는 의미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Z세대는 1995년~2004년 출생자인 신인류를 의미한다. 2018년 11월 책 ‘트렌드 MZ 2019’를 출간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 마이크로 트렌드가 주류로 진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년”이라며 “우리는 20대에 주목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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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에 언급된 ‘인싸’는 아웃사이더의 반대 개념으로, ‘자신이 소속된 무리 내에서 적극적으로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갑분싸’는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거임’의 준말로,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뽀시래기’는 귀여운 대상을 일컫을 때 쓰는 유행어 이고, ‘만반잘부’는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혼틈은 ‘혼란한 틈을 타서’의 준말이다.

 

‘JMT’는 ‘존맛탱’의 영어 약자로, ‘존맛탱’은 매우 맛있다는 ‘존맛’에 강조하는 ‘탱’을 붙인 단어다. 자만추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의 줄임말로, 소개팅처럼 인위적인 만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상대를 알게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국내 유일 20대 연구기관의 올해 트렌드 키워드, ‘마이싸이더·실감세대·팔로인·가치관·소피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대가 선호하는 트렌드를 분석해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번 책 ‘트렌드 MZ 2019’에서 올해 ‘밀레니얼-Z세대’의 트렌드 키워드 5가지를 ▲마이싸이더 ▲실감세대 ▲팔로인 ▲가치관 ▲소피커 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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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싸이더’는 MY(나의)+Side(~를 중심으로 한)+er(사람)의 단어 조합으로, ‘내 안의 기준을 따르고 세우고 사는 사람’을 뜻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농부를 꿈꾸는 열다섯 살 소년을 응원하고,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낼 줄 안다. 책은 “성공에 대한 강박을 털어내고 무해한 자극을 추구한 것이 무민세대였다면, 진정한 성공과 행복한 삶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한 세대를 ‘마이싸이더’라고 칭한다”고 설명했다.

 

‘실감세대’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현실 같은 감각에 끌리는 세대’를 의미한다. 여기서 실감은 ‘실제로 체험하는 느낌’ 이라는 뜻이다. 책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실감’할 수 있는 무언가에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카메라만 덩그러이 놓인 스튜디오에서 전문가의 도움없이 직접 사진을 찍기도 하고, 많은 세월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빈티지 소품들을 사들이기도 한다.

 

‘팔로인’은 Follow(따르다)+人(사람)의 조합어로, ‘검색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따르다’란 의미다. 스마트폰과 SNS가 대중화되면서 밀레니얼 세대는 손가락 터치만으로 손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정보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어떻게 정보를 얻을 것인가?’에서 이제는 ‘정보를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책은 “밀레니얼 세대는 굳이 유명인만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주는 사람을 믿고 팔로우한다”고 세태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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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취관’은 가벼운+취향 위주의+관계 의 조합어이다. 즉, ‘가볍게 취향을 중심으로 모이다’ 는 뜻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는 학연·지연의 관계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왜 굳이 취향도 맞지 않는 사람들과 불편을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발을 살짝 담갔다가 아니다 싶으면 미련 없이 발을 뺄 수 있는 가벼운 관계를 좋아한다. 책은 “밀레니얼 세대는 취향이 맞아야 말이 통하고, 취향으로 모였지만 끈적거리는 건 사절”이라고 전한다.

 

‘소피커’는 所(바 소)+小(작을 소)+Speaker(말하는 사람)의 조합어로, ‘나의 소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다’란 뜻이다. 이전 세대에서 ‘다른 생각’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날카로운 무기와 같았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격언이 진리처럼 통용됐다. 그러나 오늘날 밀레니얼 세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책은 “밀레니얼 세대는 ‘정 맞을라. 조심하라’는 걱정에 ‘정 좀 맞으면 어때요?’라고 반문한다”며 “모난 돌 운운하는 사람이오히려 정 맞을 분위기다”고 서술한다.

 

밀레니얼-Z세대는 디지털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생산자…기업들 주류 ‘트렌드 세터’를 알아야

 

청소년기부터 정보기술(IT)의 발전을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와 유년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유튜브로 검색해서 정보를 찾는 Z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생산자다. 잠자는 시간 이외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는 이들은 공유를 핵심으로 한 디지털 생태계에서 누구보다 온라인 콘텐츠를 잘 이해하고 만들 줄 아는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포식자이기도 하다.

 

결국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잘 만들었던 미디어나 기업 혹은 전문가의 영역을 이들이 대체하게 된 것이다. ‘미 제너레이션(Me Generation)’으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와 ‘신인류’로 분류되는 Z세대는 ‘트렌드 세터’가 돼 버렸다. 이들의 소비 스타일과 가치관, 관계, 사회 인식, 콘텐츠 이용 패턴에서 비롯된 마이크로트렌드는 1년 안에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류 트렌드가 돼 버렸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밀레니얼-Z세대의 언어와 사고법을 유심히 살피면 변화하는 트렌드의 맥을 짚어낼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기업의 상품 기획자이거나 마케팅 담당자라면, 그리고 경영자라면, 반드시 점검해야 할 현 시대 세대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이 책을 한번쯤 탐톡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출처 : 가인지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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