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대선을 앞두고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지앤컴리서치에 대선에 대해 기독교인들의 인식에 관련하여 조사를 의뢰했다. 4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3일간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28명을 대상으로 ‘2017 대선에 대한 기독교인 인식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설문조사가 실행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독교인들은 ‘비기독교인이지만 정책과 공약에서 기독교적 가치가 드러나는 후보’와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 가치가 특별히 드러나지 않는 후보’중 전자가 46.7%, 후자가 40.9%로 전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기독교적 관점으로 어느 후보를 뽑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이 67.2%, ‘그렇다’는 32.8%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지녀야 할 기독교적 성품은?’이라는 질문에는 정직함이 44.8%로 1위를 차지했고 책임감(22.8%)과 정의감(11.6%)이 뒤따랐다. 또한 ‘차기 대통령 우선과제’에 대한 응답으로는 ‘부패청산과 사회개혁’이 4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국민통합과 화합(22.9%), 도덕과 윤리성 회복(15.6%)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하반기부터 정국을 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부패 청산을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하여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로 갈린 국민들을 통합하고 양극화가 해소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을 통해 정치계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가운데 정직이 회복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한 부정부패가 척결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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