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있는 사고의 목적은? 주위 상황 중복 · 누락 없이 파악할 수 있어
MECE 적용, 단순히 '나누기' 아닌 '목적'이 포인트!

"김주임 슈퍼에서 팔고 있는 음료수 종류를 이야기해 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굉장히 많을 카테고리들이 나열될 수 있다. 대부분 음료 명, 혹은 종류로 나누어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에 제조업체, 재료, 원산지, 가격,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과 카테고리 기준을 가지고 분류하는 것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지적 사고 훈련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MECE 법칙이 있다.

MECE(Mutually Exclusively, Collectivly Exhaustive) 법칙이란 어떤 상황의 개념을 중복 없이, 누락 없이, 부분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것이다. MECE 법칙을 나의 현장에 적용해서 대답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논리적 사고력에 해당된다.

유튜브 채널 가인지 TV에 소개된 MECE법칙 적용법 (사진 =가인지TV)

만약 회사 내에서 구성원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 그 기준으로 성별, 연령, 부서, 결혼의 유무, 직급, 최종학력, 사는 지역으로 누락 없이, 중복 없이 기준을 정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해당 목적에 그 기준이 합당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만약 그 목적이 '회사원들과 합숙을 가야한다'라면 그 기준은 "성별"이 될 수 있다. 

 

논리있는 사고의 목적은? 주위 상황 중복 · 누락 없이 파악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상황들이 주위에 나열되어 있는데, 이 상황을 정리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중복, 누락, 착오 없이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그것이 논리적 사고에 해당된다. MECE의 종류로 알고 있는 것 중에 마케팅 툴인 마케팅믹스(4P)가 있다. 시간적으로 본다면 과거, 현재, 미래 또는 단기, 중기, 장기로 중복되지 않으면서 그것을 기준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MECE 적용, 단순히 '나누기' 아닌 '목적'이 포인트!

'내가 어느 영역에 전문가가 되었다'라는 것은 스스로가 '하나의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와 동일하다.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야 고객이 어떠한 상황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설명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나눠본다'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나누는 것, 즉 '중복, 누락, 착오 없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나눌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종류를 얼마만큼 다양하게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리더로 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이와 같이 단순히 구분하는 것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구분하고 나서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 그리고 그것이 중복 없이 누락 없이 부분으로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에 해당되느냐가 중요하다. 

단순히 나눈다는 의미보다 목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언스플래쉬)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 저자의 『프레임』이라는 책에서는 "처음 들어간 프레임이 평생의 인식을 좌우한다."라고 한다. 만약에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모르는 고객에게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그 고객의 평생의 인식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고객에게 회사를 소개할 때에도, 고객이 어떤 상황이고, 고객의 스타일에 따라서 설명 방법이 달라진다. 다양한 프레임을 갖는다는 의미는 '그 영역에서의 전문가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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