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전년동월대비 44만 3999명 증가↑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숙박·음식은 1만 2000명 감소세↓,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 8만 6천 명↑
김영중 고용정책실장 “경기 개선 흐름이 고용 확대로 이어지도록 일자리 창출·회복+정책역량 집중”

지난 5월 국내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44만 3000명 증가하면서 증가폭을 보였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26만 4000명으로, 전년동원대비 44만 3000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 8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가전)등 1월 증가로 전환 후 증가폭이 확대 및 지속됐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5만7000명 늘었다.

정부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보건복지(11만5000명), 공공행정(3만7000명) 가입자는 증가했고 소비심리 회복, 비대면 산업 확대 등으로 도소매(3만6000명), 교육서비스(4만8000명) 등도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숙박·음식(-1만2000명)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그 폭은 4월(-1만5000명)보다 다소 줄었다.

산업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전년동월대비, 천명)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산업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전년동월대비, 천명)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연령대별로는 30대(-1만3000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다. 30대의 경우 4월(-1만6000명)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직급여의 경우 신규 신청자수는 8만 6천명으로 나타났다. 구집급여 수혜자는 70만 4천명으로 1회당 수혜금액은 144만원이다.

이에 대해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겨울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구직급여 신청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구직급여를 신청하면 4~5개월간 받는 만큼 현 시점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5월 노동시장 상황은 5개월 연속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기 개선흐름이 고용 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망 산업 일자리 창출과 회복 지연업종 고용취약계층의 조속한 취업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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