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례를 만나다: KBS 명견만리 제작진의 "명견만리", 인플루엔셜, 2016

명견만리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미래의 일을 훤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책은 KBS에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고,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인구, 경제, 북한, 의료 총 4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명견만리 팀장 프로듀서는 '실제 현실에서 보이는 단서들을 통해 향후 인류가 만나게 될 미래에 대해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다른 해답과 가능성을 찾아가는 일이 <명견만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사회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업의 경영자라면 지속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고 있고, 선두 기업들은 어디로 움직이고 있을까를 고민해 본다면 좋은 적용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2020년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일명 '은퇴 폭탄'이 일어나게 될 것이며, 인구통계 변화가 혁신의 기회로 이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가지고 있는 자산이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1955~1963년 사이에 한국에서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는 은퇴 후의 자산은 3억 9,000만 원이며, 이중 6,000만 원만 금융자산입니다. 비즈니스 적으로 본다면 베이비붐 세대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비즈니스 세계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 문제와
청년실업의 문제를 보완하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문제에서 기회의 요소는 무엇일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70%가 캥거루 족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독일은 좋은 예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독일은 1970년부터 청년에 투자했습니다.

지금껏 시대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을 이끌어왔습니다. 청년을 귀하게 여기고, 청년에 투자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우리나라 임금피크제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오히려 은퇴시대와 청년 시대의 갈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서로 WIN-WIN 전략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을 위해 영적 경제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핀란드는 사회에서 실패 날을 정해놓고 서로의 실패를 축하합니다. 실패를 용납하고 독려하는 분위기 덕분에 세계에서 창업이 가장 활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유사 이래 요리는 인류의 고유한 능력이었습니다. 인간을 제외한 그 어떤 생명체도 요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영역에서마저, 기계가 인간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요리의 영역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직업의 3분의 2는 컴퓨터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지하철 표만 봐도 현재는 매표소가 없고 다 기계로 진행됩니다. 이미 우리는 그렇게 익숙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업 생산성이 높아져도 고용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우리는 자동화, 기계화가 추가적인 수요를 창출했기에 난관론적으로 기술을 바라봐 왔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기술의 발전을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구가 늘어나 수요가 많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월마트는 과거 싼 생산비용을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났습니다. 미국 내 일자리를 없애는 기업으로 인식되었지만 가격이 저렴하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을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기업인 뉴발란스에서는 신발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이 볼 수 있게 만들어서, 고객들이 뉴발란스가 제공하는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펀드 회사 짐 로저스 회장은 향후 20년간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북한의 라선이 기회의 삼각지대라고 얘기했습니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과  북한의 천연자원과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100만 원을 주면 게놈지도를 그릴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의료 관련해서는 '치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국가 재정의 6분의 1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에 소요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빨리 드러내서 관리하고 일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미래사회에 대해서 우리가 겪게 될 상황들을 미리 풀어내어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구에서는 인구 베이비붐 세대의 집단 은퇴를 대비에 있어서 청년 투자가 전 세계의 유일무이한 자원이자 기회임을 나눴습니다.

경제에서는 로봇과 기술의 발전, 자본주의 사회의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서, 북한에 대해서는 기회의 삼각지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장마당 세대와의 교류가 필요함을 나눴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유전자 혁명과 치매 사회의 도래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다음 3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4가지의 상황 가운데 우리 기업에 혁신의 기회가 될 것은 무엇인가?
2. 우리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고 있고, 선두 기업은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가?
3. 우리 시장과 고객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통찰을 얻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가?

 

글. 김경민 (바른경영실천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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