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칼럼에서 '경험적 기호체계'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이번 칼럼은 메타브랜딩의 브랜드 정의의 핵심인 '경험적 기호체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브랜드는 기호입니다. 기호는 기표(표현요소)와 기의(의미요소)로 나뉘어 집니다. 기호가 빙산이라면 기표는 빙산의 보이는 부분이고 기의는 빙산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말합니다. AMA(미국마케팅협회)의 정의는 기표만을 브랜드로 정의하고 있어서 비판받는 것입니다.브랜드에서 기표는 이름, 로고, 슬로건 등등의 표현수단들입니다. 브랜드에서 기의는 런칭하기 전 기획단계에서는 컨셉
브랜드를 정의내리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확실한 건 AMA(미국마케팅협회)의 정의가 이 시대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저희 메타브랜딩은 이 문제를 21년 전인 1999년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AMA의 정의는 1960년대 좀 더 나아가서 1980년대까지는 유효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브랜드에쿼티 개념이 대중화되고 브랜드아이덴티티 논의가 활발했던 1990년에 접어들어서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1999년 메타브랜딩은 AMA의 정의를 비판하고 저희만의 브랜드 정의를 연구하였습니다. 6개월간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논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