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가치소비, 소신소비의 시대가 왔다. 소비자는 구매 결정 시 제품력만큼이나 기업의 가치활동과 윤리성에 주목한다. 최근 국내 1534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내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의 가치관에 맞지 않다면, 제품 구입의 불편도 감수할 수 있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6개월 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생활습관을 변화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역시 거의 절반인 48.7%에 달했다.이러한 ‘올바른 기업’ 선호는 젊은 소비자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군 ‘노재팬(NO JAPAN)’ 운
2017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미국 친환경 유기농 식료품점인 홀푸드마켓을 아마존 역대 최대 금액인 137억 달러 (한화 15조 원)에 인수했다. 더욱 이례적인 것은 보통 인수 발표 후 인수한 기업의 주가는 자금 부담 때문에 떨어지게 마련인데, 아마존의 주가는 오히려 급등해 아마존 기업가치 상승분이 홀푸 드마켓 인수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금융시장이 홀푸드마켓의 인수가 아마존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홀푸드마켓에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런 이변을 낳은 것일까?우리나라에는 매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