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최근 부쩍 많이 들었다. 귀에 못이 배겨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회사, 집, 길, 식당, 할 것 없이 자주 등장 했다. 어느 분은 자신이 쓴 보고서에 상사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통에 자존심 상한다고 했다. 한 어르신은 버스 안에서 코앞에 자리가 났는데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 잽싸게 앉아 자존심 상한다고 했다. 길에서 다투는 연인들은 왜 나만 연락하느냐, 왜 내게 소홀하느냐며 자존심 타령을 했다.필자도 자존심을 부린다. 자존심은 유일무이한 신이 아닌 상황에 나타났다. 아이를 2박3일에 걸쳐 자연분만 할 때였다. 남들 다 잘도
하버드 의대 임상정신과 교수인 존 레이티는 와 에서 0교시 체육수업으로 성적을 올린 연구를 다뤘다. 오랜 적막을 깨고 국내에서도 0교시 체육수업 도입 사례가 최근 발표되었다. 부산 소재 초중고 52%가 아침 운동을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사와 학생 모두 호응이 좋고 건강, 체력, 인성에 끼친 영향까지 연구한다고 밝혔다(조선일보, 4월26일자).과연 이러한 성취도는 학생의 전유물일까. 에서는 청소년기의 뇌 발달 외에 스웨덴 연구를 소개했다. 1950년부터 1976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34%)이 골프를 칠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됐다.4월 19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140호에서는 ‘골프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1.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이다’, 30년 만에 절반으로 뚝! (72%→36%)한국갤럽이 지난 4월 초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프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30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1992년 같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버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건강을 자기관리의 영역으로 여기면서 MZ세대부터 전 세대까지 ‘헬시플레저’가 유행하고 있다.‘헬시플레저’는 ‘건강(health) 관리가 즐거워진다(pleasure)’는 의미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것이다. 이전엔 식단을 엄격히 제한하고 포기하며 절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즐거움을 더해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있는 음식 섭취 등 쾌락을 포기하지 않는다. 건강 관리에서도 효과보단 운동의 재미를 알고 행복
앱을 통해 달리기 모임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한 후 장소로 가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달리고 유령처럼 사라진다. 최근 2030세대의 달라지는 운동 문화를 잘 보여준 '크루 고스트(Crew Ghost)'의 이야기다. '크루 고스트'는 2016년 7월 2명으로 시작해서 같은 해 10월 러닝 크루 앱을 출시했고, 2019년 기준 다운로드 수가 1만 2000회를 넘어설 만큼 성장했다.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공유된 일정만 보고 신청한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같이 뛰는 방식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운동은 하고 싶은데, 혼자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며 전세계는 그 어느때보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1년 내내 지속된 '셧다운', '사회적 거리두기'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모두의 숙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이후로는 이전처럼 헬스장, 체육센터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 운동하며 건강을 챙길 수 없게 되었다. 격렬하게 땀 흘리며 운동하는 공간인 만큼 '비말 감염의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한국에서는 실제로 '탁구장', '에이로빅 센터' 등에서 감염이 속출하면서 많은 운동센터, 헬스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