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의사소통의 방식 이해할 때 팀원 한 명 한 명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팀이 돼
소통유형을 5가지로 구분하는 Com.Style, 각 유형마다 중시하는 포인트가 있어…업무 효율성에까지 영향 미치는 커뮤니케이션 유형

사람은 대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이해한다. 그러나 말하는 언어는 같지만 서로의 감정 언어가 다른 경우가 참 많다. 미국에 네비게이토라는 기독교 단체가 있다. 네비게이토는 내부 리더를 양성할 때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합숙훈련 참여자들은 각 지부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은 이들이다. 선별된 이들을 모아놓고 합숙훈련을 했음에도 서로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일어났다.

네비게이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다.

고민의 결론은
서로가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식이 달라서 오는 문제라는 것이었다.
다들 서로를 위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대화하는 방식에서 오해가 생기고 갈등이 확산된 것이었다.

팀으로 일을 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의사소통 방식을 잘 이해하는 것은 업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팀으로 일을 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의사소통 방식을 잘 이해하는 것은 업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각자의 의사소통 방식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네비게이토는 훈련생들을 살펴보고 여러 자료를 검토한 끝에 5가지로 의사소통 유형을 구분했다. 다섯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Action형
액션 유형은 행동파라고 부를 수 있다. 성취와 목표에 관심이 많다. 현재(Now)와 여기(Here)에 관심이 많다. 실제적인 업무, 행동 완성, 목표 수행에 집중하는 유형이다. 추진력과 결단력이 좋다. 상황에 대한 적응력도 빠르며, 책임성도 강하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다.

액션 유형의 약점은 일단 저지르고 본다는 것이다. 빠르게 결단하고, 빠르게 행동하다 보니 넓게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잘 위임하지 못하기도 한다. 종종 경솔하다, 성급하다, 조급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2. Process형
프로세스 유형은 꼼꼼하다. 완벽주의자 스타일이다. 스케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분석적이다. Com.style 검사를 하면서 문항이 맞는지, 이것이 왜 그런지 스스로 되묻고 의아해했을 수 있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읽는 것에 익숙하고, 문제 해결의 방법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논리적이고 질적인 양상, 꾸준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행동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 자신의 논리가 옳다고 고집할 수 있다. 그래서 시야가 다소 좁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논리의 완벽함과 꼼꼼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상대의 감정을 잘 배려하지 못하고 '이것이 옳은데 뭐가 문제야'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생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신중하거나, 소심하거나, 추진력이 약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3. People형
피플 유형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고, 사람과 어울리고 대화하기 좋아한다. 업무의 성취, 완벽한 수행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사랑, 화합, 평화 등의 관계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피플 유형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그들의 갈등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피플 유형은 다른 사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일보다는 사람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거절하거나 협상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감정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매우 힘들어한다. 그냥 자신이 양보하기도 한다. 주변에서 사람은 좋은데 사리분멸 못하거나, 예스맨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4. Idea형
아이디어 유형은 개념과 이론에 관심이 많다. 현실에 대한 생각보다는 미래지향적이고 추상적인 대화를 많이 한다. 상황의 원리를 잘 발견하고, 가치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게 드러날 수 있따. 아이디어 유형은 다른 유형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만이 보는 그곳으로 다른 이들을 이끌어갈 수 있다. 가치를 천명하고 다른 이들을 여기에 동참시킬 수 있다.

대신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잘 참지 못한다.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성향이 강해서 완벽한 무언가를 정해놓고 사람들을 거기에 맞추려는 성향을 보일 수 있다. 지나치게 모험적이고 우유부단하다. 든든한 현실에 기초해서 생각하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자신의 직관을 너무 신뢰한 나머지 데이터를 무시하기도 한다.

5. Blend형
마지막으로 블렌드 유형은 여러 스타일이 혼합된 것이다. 좋게 말하면 다재다능하고, 나쁘게 말하면 특별히 두드러지는 것이 없다. 관심의 폭이 넓고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는다. 어디에 놓아둬도 적응이 빠르다. 중간 역할을 잘 해내고 의사소통의 촉매재 역할을 감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특별한 기술이 없거나 깊이가 좀 부족할 수 있다. 일관성이 없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고, 침착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팀원 입장에서는 믿고 의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출처: 가인지캠퍼스 일잘카드
출처: 가인지캠퍼스 일잘카드

1. Action과 소통할 때는 What(무엇, 사건)에 집중하라! 실행해야 할 과업을 명확하게 소통할 때 바로 결과물을 가지고 올 것이다.

2. Process형과 소통할 때는 How(방법, 절차)에 집중하라! 일의 시작과 끝을 머리속에 그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순서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3. People형과 소통할 때는 Who(누구, 사람)에 집중하라! 누구와 함께하여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4. Idea형과 소통할 때는 Why(이유, 개념)에 집중하라! 일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언급한다면 아이디어형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가인지컨설팅그룹, 제6회 경영전략 컨퍼런스 12월 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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