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을 향한 필요 맞춤형 사랑의 통로, ‘웰컴키트’

기업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에게 주는 선물인 ‘웰컴키트’에 담긴 굿즈들을 들여다 보면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을 통해 기업문화가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 담겨 있기도 하며, 더 나아가 이를통해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철학까지도 엿볼 수 있다. 

기업 차원에서 ‘웰컴키트’를 준비함으로 신입사원들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첫 출근을 선물해줄 수 있다. 

기업의 가치를공유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소속감을 줄 수 있으며 직원들의 앞으로의 업무에 있어서 몰입도를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 기업들의 사례들을 통해 어떻게 굿즈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카카오페이

‘새로운 금융’ 추구하는 기업철학 형상화된 웰컴키트

카카오페이는 현금 없는 사회를 주도하며 새로운 금융 문화를 만들어 가는 비전을 주요 국가의 화폐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표현했다. 

그리고 박스를 열면 나타나는 ‘새로운 것을 상상하자(Think, new)’라는 문구와 박스 바닥의‘오래된 것을 보낸다(Bye, old)’라는 문구를 통해 금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다는 비전을 전달한다. 

“마음 놓고 금융할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보자”는 류영재 대표의 메세지도 적혀있다. 

(구성)

주요 국가 화폐를 모티브로 한 노트, 펜, 스티커, 머그잔, 칫솔, 파우치, 정리키트

우아한 형제들

‘재기발랄’ 배민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웰컴키트

배달 어플리케이션 및 푸드테크 기업인 우아한 형제들은 배달의 민족 브랜드 제품 온라인몰인 ‘배민문방구’에서 제작한다양한 굿즈를 웰컴키트에 담았다. 

신입사원이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제품들이기에 정체성이 잘 담긴 굿즈들로 구성이되었다. 

센스있는 문구가 적힌 때수건, 안대, 양말 등의 굿즈들과 함께 업무환경, 우아한 형제들에서만 사용하는 용어 등에 대한 정보들이 담긴 ‘배민의 생활’이라는 책자를 통해 그들의 직장생활 시 필요를 돕는다.

(구성)

‘뭘 이런 걸 다 드립니다’ 세트 (때수건, USB 메모리, 연필, 볼펜 등 16종), ‘배민의 생활’ (신규 입사 안내 책자), (1주차) 배민 후드 티셔츠, (2주차) 웰컴 쿠폰, (3주차) 축하 케이크

비바리퍼블리카

‘고객 중심적 사고’ 핵심 가치가 반영된 웰컴키트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회사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고객 중심적 사고’에 입각해, 토스팀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꼭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조사한 뒤 실제의 니즈가 반영된 실용적인 굿즈들로 웰컴키트를 구성했다. 

그리고 토스팀 제품 개발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기업 문화 관련 서적도 함께 선물해준다. 

이 키트는 신입사원의 출근 1주 전 환영 의미가 담긴 꽃과 이승건 대표의 편지와 함께 전달된다.

(구성)

후드집업, 반소매 티셔츠, 슬리퍼, 텀블러, 노트, 펜, 메이트의 환영 편지, 스티커

가인지컨설팅그룹

‘가인지경영철학’이 담긴 알찬 구성의 웰컴키트

가인지컨설팅그룹은 실제 해당 기업 경영 철학이 담긴 책들을 선정해 신입사원들에게 웰컴키트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신입사원들이 실제 업무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도 함께 구성했다. 

 (구성)

신입사원 필독서 2권, 마우스패드, 무선마우스, 텀블러, 칫솔세트, 에코백

웰컴키트는 기업의 한 구성원이 된 신규 입사자의 필요를 채워주고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근무환경, 모임 등이 안정적이지 않는 상황에서 더욱 필요로 여겨진다. 

웰컴키트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들을 참고하여 각 기업에게 맞는 브랜딩 방법으로 기업 가치를 담은 굿즈를 선정하고, 메세지를 전달함으로 따뜻한 사랑과 소속감을 신규 입사자들에게 선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