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의 차세대 플레이어는 Z세대... 대학내일20대연구소 'MZ세대의 PC・모바일 게임 인식 보고서' 발표
Z세대는 PC 게임에선 'AOS・MOBA', 모바일 게임에선 'RPG・MMORPG' 선호
Z세대, "PC 게임은 성취감, 모바일 게임은 킬링타임 중요"

지난 22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2 MZ세대 게임 이용 행태 및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Z세대는 게임 산업이 주목하는 차세대 플레이어다. 10대, 20대는 게임을 가장 많이 접하는 연령이다.

게임 스트리머가 대거 등장하고 관련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게임에 대한 Z세대의 관심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콘솔 게임의 인기가 상승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게임 산업의 차세대 플레이어인 Z세대의 게임 선호도를 조사했다.. (사진=unsplash)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게임 산업의 차세대 플레이어인 Z세대의 게임 선호도를 조사했다.. (사진=unsplash)

PC 게임 : Z세대는 ‘AOS・MOBA’, 밀레니얼은 ‘RPG・MMORPG’ 선호

Z세대는 PC 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로 대표되는 ‘AOS・MOBA(35.5%)’ 장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AOS란 플레이어가 한쪽 진영을 선택해서 전투를 하며 레벨과 스킬을 올린 후 적의 본진의 점령을 목표로 상대편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여나가는 형식의 게임 장르다.

밀레니얼은 ‘RPG・MMORPG(각각 41.7%, 45.9%)’를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RPG(Role-Playing Game)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 MMORPG는 수십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가상 공간에서 모여 함께 RPG를 즐기는 게임을 말한다.

PC게임에 대한 MZ세대 인식 조사 결과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PC게임에 대한 MZ세대 인식 조사 결과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AOS・MOBA’ 장르 선호도는 후기 밀레니얼 29.2%, 전기 밀레니얼 14.8%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선호 비율이 낮아졌다.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실시간 전략・RTS 장르는 전기 밀레니얼 선호 비율이 34.4%로 특히 높았다.

세대별로 PC게임을 즐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달랐다. Z세대는 “경쟁에서 승리한 후 성취감(19.1%)”을 가장 중시했다.

후기 밀레니얼은 “세계관이나 스토리 등 콘텐츠의 즐거움(23.6%)”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기 밀레니얼은 “노력을 보상받을 때 만족감(18.0%)”에 높은 가치를 매겼다.

Z세대는 PC게임을 할 때 '승리한 후 성취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진=unsplash)
Z세대는 PC게임을 할 때 '승리한 후 성취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진=unsplash)

모바일 게임 : 후기 밀레니얼은 ‘카드 게임’, 전기 밀레니얼은 ‘퍼즐’ 선호

모바일 게임에서도 세대별 선호도 차이가 있었다. Z세대에서는 ‘RPG・MMORPG(27.3%)’, 후기 밀레니얼에서는 ‘카드・보드게임(26.2%)’, 전기 밀레니얼에서는 ‘퍼즐(44.9%)’ 장르가 가장 인기였다.

전기 밀레니얼이 ‘퍼즐’ 장르 모바일 게임에 44.9%라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기 밀레니얼이 20대였을 때 유행했던 ‘애니팡’, ‘캔디크러시사가’ 등의 모바일 퍼즐 게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을 즐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세대별로 달랐다. Z세대는 “시간을 때우려고(20.5%)” 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후기 밀레니얼과 전기 밀레니얼 모두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난 후의 성취감(각 17.9%, 24.5%)”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MZ세대 인식조사 결과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모바일 게임에 대한 MZ세대 인식조사 결과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해당 조사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5세 이상 40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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