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들이 포켓몬 빵에 빠져있는 진짜 이유
빵을 통해 어린 시절을 회상하다.
뮤와 뮤츠를 찾는 이에게 닌텐도 스위치를!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포켓몬 빵이 재출시되며 일명 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인 어른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제조사 SPC삼립은 2월 24일에 출시한 포켓몬 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 개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SPC삼립)
제조사 SPC삼립은 2월 24일에 출시한 포켓몬 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 개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SPC삼립)

제조사 SPC삼립은 2월 24일에 출시한 포켓몬 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 개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SPC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며 지난해 출시된 다른 캐릭터 빵 제품과 비교해도 일주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인기가 너무 많은 나머지 아무리 주변 편의점을 돌아다녀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심지어 출시 당일 새벽, 구매를 인증하는 SNS 게시글이 400여 건 이상 등록되고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 현상까지 빚어져 화제가 됐다. 인기가 너무 많은 나머지 아무리 주변 편의점을 돌아다녀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빵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빵인데, 어린이도 아닌 어른 사이에서 이런 엄청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1999년에 탄생한 띠부띠부씰 스티커 (사진출처: 개인 인터넷 커뮤니티)

포켓몬 빵에는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가 함께 포장되어 있다. 스티커는 ‘띠부띠부씰’로 불리는데, 이는 '띠고 부치고 띠고 부치는 씰'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이다.

SPC삼립은 그중 전설의 포켓몬이라 불리는 ‘뮤’와 ‘뮤츠’라는 캐릭터를 뽑은 구매자 선착순 20명에게 닌텐도 스위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때문에 현재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는 띠부띠부실 양도 경쟁이 한창이다. 

MZ세대의 띠부띠부 경쟁 (사진출처: UPI뉴스)

타사에서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기에  단순히 닌텐도 스위치 이벤트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요즘 어른이들이 포켓몬 빵에 빠져있는 ‘진짜 이유’

빵을 통해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다. (사진출처: Unsplash)
빵을 통해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다. (사진출처: Unsplash)

요즘 세대들에게는 마치 포켓몬을 찾는 듯한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999년에 출시되었던 빵을 사 먹던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어 빵을 사 먹으며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구매자는 중고등 학생부터 30대 사이이며 이 이벤트는 MZ 세대의 특징 중 ‘재미 추구(즐기는 소비・투자・일/ 커뮤니티로 취향 공유)’를 충족하는 이벤트로 볼 수 있다.

적절한 보상과 재미까지 잡은 포켓몬 빵의 성공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재미있게 회상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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