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계속해서 바뀌는 소바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기업도 변화하는 리브랜딩..
오랜 전통의 맛을 바꿀 순 없기에 로고, 패키징 또는 매장 DP를 통해 변화를 주는 F&B 사업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리브랜딩 방법은 무엇인가...?
패키징 전문 리서치 사이트 Packaging of the World에서 말하는 패키징이 구매 과정에서 미치는 영향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기업 브랜드의 지속성을 위해 고민할 수밖에 없기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더라도 리스크를 감안하고 리브랜딩을 시도한다. 

리브랜딩이란 소비자의 여러 특성,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소비자에게 재인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법 중 하나인 리브랜딩 (사진 출처: 픽사베이)
기업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법 중 하나인 리브랜딩 (사진 출처: 픽사베이)

하지만 리브랜딩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리브랜딩 이후에 어떤 기업들은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침체에 빠지는 상황이 도래하기도 한다. 

그중 F&B 산업 즉 식음료 기업들은 수년간 이어져 온 전통의 맛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로고 패키징 또는 매장 DP에 변화를 줌으로써 올드해질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시들어버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리브랜딩을 시도한다. 

버거킹이 선보인 리브랜딩

버거킹은 2021년 20년 만에 바꾼 브랜드 로고를 선보였다. 
버거킹 로고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파란색 선을 빼버리고 햄버거의 형태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버거킹이 선보인 리브랜딩 {사진 출처: 버거킹 사이트}
버거킹이 선보인 리브랜딩 {사진 출처: 버거킹 사이트}

 

단순하게 바뀐 로고는 버거킹이 추구하는 브랜드 비전과 정체성인 '인공 첨가물이 없는 단순하고 맛있는 버거'를 반영하였다. 

미니멀한 로고 디자인은 트렌드이기도 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작은 휴대폰으로 봤을 때 로고는 미니멀 할수록 소비자들이 보기에 가시성이 좋고 보기에도 예쁘다는 것이다. 
버거킹은 로고뿐만 아니라 완벽한 리브랜딩을 위해 Flame이라는 폰트도 개발했으며 로고와 폰트를 패키징, 인테리어, 메뉴판, 유니폼 그리고 SNS 계정에도 모두 적용하였다.

맥도날드가 선보인 리브랜딩

맥도날드가 선보인 리브랜딩 (사진 출처: 맥도날드 사이트)
맥도날드가 선보인 리브랜딩 (사진 출처: 맥도날드 사이트)

맥도날드 또한 2021년 모던하고 직관적인 그래픽을 통해 맥도날드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과 편안함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맥도날드는 매일 약 6천 9백만 명의 손님을 맞이하는데 확실히 바뀐 패키징은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이처럼 패키지 디자인은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기까지의 단계를 '고객 여정'이라고 부르는데 패키지는 가장 마지막 단계인 구매에서 소비자들이 확인하게 된다. 특히 오프라인 구매 및 저관여 제품일수록 패키지 디자인이 최종 구매 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패키징 전문 리서치 사이트 Packaging of the World에 따르면 소비자 중 70%는 패키징이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하고, 63%는 브랜드만큼이나 패키징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52%는 더 나은 패키징을 위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입장에서 패키징 개선 시 30%의 매출 상승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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