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F&B사업도 변화해
'외식'의 재정의, 집에서도 밖에서 먹는 것처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에 맞게 F&B 사업도 비대면 외식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바뀌는 F&B 외식 트랜드 (자료: 픽사베이)
코로나19 이후 바뀌는 F&B 트랜드 (자료: 픽사베이)

2~30대 젊은 층 위주로 그 사용자가 구성되어있던 모바일 음식 주문 플랫폼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중장년층 세대에까지 일반화되었다. 

코로나19로 모든 경제활동이 집에서 이루어지는 '홈코노미'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각 분야의 비대면 서비스들이 성장세를 타고 있다. 외식사업은 비대면 서비스의 중심에 있다. 계속되는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밖에서 음식을 먹는 것에 제한이 생기고 배달의 민족과 같은 온라인 음식 주문 서비스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의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다양한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


1. 가정 간편식 (HMR: Home Meal Replacement)

가정 간편식은 1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 추세로 코로나 19 이전부터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제품들이 끊임 없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풀무원 신메뉴
풀무원에서 출시한 새로운 가정 간편식 (자료: 풀무원)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편의점 업태의 HMR 제품부터 시작해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대형마트 업태의 HMR 제품들까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한국 농식품 유통교육원에 따르면 HMR 시장의 규모는 2011년 8천억 원, 2016년 2초 3천억 원, 2017년에는 3조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 레스토랑 간편식(RMR :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요즘 간편식은 HMR 형태의 주먹밥, 볶음밥, 만두, 분식 등의 메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최근에는 레스토랑, 유명 맛집에 가서 먹던 메뉴들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한 RMR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다양한 외식업계들이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자체 생산·판매를 하거나 외부 기업과 협업을 통해 RMR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더반찬&, '툭툭누들타이' RMR 2종 출시
더반찬&, '툭툭누들타이' RMR 2종 (자료: 동원그룹)

RMR 제품과 같은 경우에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레시피, 맛에 대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집에 편안하게 있으면서도 외식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RMR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판매량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3. 밀키트(Meal Kit)
밀키트는 반가공 조리식품으로 원하는 만큼의 식사에 필요한 재료를 키트 단위로 구매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적당량의 신선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냉동 완제품 형태 HMR과의 차별점이다. 

피코크 밀키트 (자료: 피코크)
피코크 밀키트 (자료: 피코크)

밀키트에는 이미 손질이 완료된 재료와 소스가 들어 있어서 소비자가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1~2인 분량의 소량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2~30대 젊은 층, 1~2인 가구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식당이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배달 앱에 입점했다. 많은 매장들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폐업까지 이르기도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지수는 2015년 이후 가장 낮다고 한다. 

한국외식산업 연구원이 전국 1,000개의 매장을 조사한 결과 57%가 코로나19 이후 폐업을 고민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78%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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