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플 백종화 대표, "'드라이퍼스 모델'에서 중요한 건 한 사람이 5단계 특징 모두 갖고 있다는 것"
HRD 경험 많아도 HR 전문가 아냐... 세부 영역에서는 초급자・초중급자・능숙자・숙련자・전문가일 수 있어
20년차 경력자도 모든 정답을 알 수 없다! 성장하는 사람들은 신입사원, 고객, 다른 직무 동료 모두에게 질문해
백 대표, "지금 반복하는 그 행동이 지금이 아닌 미래의 나의 성장을 결정"

지난 12일, '그로플(Growple)' 백종화 대표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백 대표는 "'드라이퍼스 모델 (Dreyfus model)'에서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초보자, 전문가, 숙련가 모두에 해당할 수 없고, 5가지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드라이퍼스 모델이란, 철학자 드라이퍼스(Dreyfus)가 저서 'Mind Over Machine' 도입부에서 제안한 기술 습득 5단계 모델이다.

드라이퍼스 모델은 '학습하는 존재'인 인간은 '초급자(Novice)', '초중급자(Advanced Beginner)', '능숙자(Competent)', '숙련자(Proficient)', '전문가(Expert)' 단계를 거쳐 성장한다고 설명한다.

드라이퍼스 모델 (사진=Ⓒ사례뉴스)
드라이퍼스 모델 (사진=Ⓒ사례뉴스)

백종화 대표는 "나는 2004년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19년차가 되었다. 가장 많은 경험을 한 분야는 HRD와 조직문화다. HR 리드, 코치 등 HR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럼 나는 HR Expert일까? 아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지만 지금 나는 5가지 단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래와 같이 자신이 HR 분야에서 초급자, 초중급자, 능숙자, 숙련자, 전문가 단계인 부분을 밝혔다.

백종화 대표, "19년동안 HRD와 조직문화 분야 경험... 하지만 HR Expert는 아냐"
백종화 대표, "19년동안 HRD와 조직문화 분야 경험... 하지만 HR Expert는 아냐"

"1) 초급자 : 노무, 특히 조합 및 근로감독관, 노동청과 소통하고 협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초급자다. 직접 한 경험도 부족하고, 주로 나보다 더 전문가인 분들에게 위임을 하면서 업무를 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2) 초중급자 : HRM에 대해서는 HR Lead로 의사결정 하기 위한 지식과 기준을 알고 있을 뿐이다. HRM을 10년 이상 한 분들에 비하면 초중급 레벨이다. 대화가 통하는 수준이다."

"3) 능숙자 : 퍼실리테이션에 대해서는 능숙한 편에 속한다. 관심도 있다. 자주 사용하면서 성과를 내기도 한다."

"4) 숙련자 : 코칭에 대해서는 경험과 관심, 지식과 이론이 어느 정도는 숙련도에 올라와 있다. 누군가를 가르칠 수도 있고,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단계다."

"5) 전문가 : HRD와 조직문화에 관해서는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보다 더 전문가인 분들도 많다."

HR 분야 20년 경력자도 직무 관련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알 수 없어... 세부 영역에 따라 초급자이자 전문가일 수 있다.
HR 분야 20년 경력자도 직무 관련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알 수 없어... 세부 영역에 따라 초급자이자 전문가일 수 있다.

백 대표는 이것이 리더이든, 전문가이든, 20년차 경력자이든 모든 정답을 알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컴퓨터가 아니다. 우리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알 수 없다."

"성장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와는 다른 의견과 경험을 물어본다. 신입사원, 고객, 또는 내 직무를 경험해 보지 않은 다른 직무의 동료 모두 상관없이 말이다."

"그들은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자신이 성장하는 때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년차 경력자도 직무 관련 지식과 경험을 모두 알 수 없어... 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에게 질문한다.
20년차 경력자도 직무 관련 지식과 경험을 모두 알 수 없어... 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에게 질문한다.

백종화 대표는 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6가지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1. 높은 목표가 있다.

2.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메타인지 능력이 있다.

3. 자신과 다른 의견, 생각을 듣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토론한다.

4. 실력은 경력 순이 아니라, 실력은 각자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5.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6. 학습을 반복한다. 지속해서 사람들에게 묻고, 피드백하고, 다시 행동을 바꾼다.

백종화 대표. "성장하는 사람들은 6가지 특징 있어... 지금 반복하는 그 행동이 미래의 성장을 결정한다."
백종화 대표. "성장하는 사람들은 6가지 특징 있어... 지금 반복하는 그 행동이 미래의 성장을 결정한다."

이어 그는 "지금 어떤 성장의 행동을 하고 있는가? 지금 반복하는 그 행동이 지금이 아닌 미래의 나의 성장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백종화 대표는 매주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관한 ‘백코치의 성장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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