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열쇠, ‘IWAY’

1992년 9월, 독일의 가장 인기 있는 이케아 매장이 환경 유해 상품을 판다는 논란에 사로잡혔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인 ‘빌리 책꽂이’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폼알데하이드 성분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위험한 화합물이다.

적당량을 넘어선 과한 양이 몸에 흡수되었을 때 눈,코,목이 자극을 받고 천식 및 폐의 염증을 불러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케아의 빌리 책장(출처: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의 빌리 책장(출처: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는 설립 이래로 지속가능성을 내세워왔다. People & Planet Positive 전략을 바탕으로 이케아의 사업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에 기여하고, 가치 사슬 전반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증진하며, 회복력 있는 사회에 전적으로 기여함과 동시에 사람, 사회 및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전략을 세워온 이케아였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은 대중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여기서 이케아의 대처가 돋보인다. 부정적 사실에 대해 바로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설립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2000년부터는 그 기반이 되는 ‘IWAY’라는 관리 시스템을 새로 수립하였다.

이케아는 사업을 운영하는 전반에 있어 모든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고 그 과정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공정하게 대우받길 원한다. 또 그와 동시에 이케아의 제품에 모든 고객이 만족하길 바란다.

이케아 내부(사진출처: 픽사베이)
이케아 내부(사진출처: 픽사베이)

IWAY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The IKEA Way on Purchasing Products, Materials and Services’로 인권, 환경보호, 직원 안전과 관련해 널리 통용되는 국제 문서 및 조약을 바탕으로 홈퍼니싱, 부품, 상품 운송 등의 이케아 사업 전반에 행동규범을 적용한다.

덧붙여 이케아는 직원의 일하는 환경을 더 좋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직원 고용에 있어 일체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모든 채용 수수료와 비용을 부담한다.

또한 이주 노동자들에게도 평등한 대우를 보장하며 훌륭한 작업 환경 및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공급업체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해 함께 협력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된다.

이케아의 고용(사진출처:픽사베이)
이케아의 고용(사진출처:픽사베이)

인권이 강조되지 않았던 시대부터 이케아는 사회 흐름을 예상하고 적절히 대처했다. 그리고 지금은 대표적인 글로벌 착한 기업이라는 대중의 인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만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시선을 가지고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기업은 더 나은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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