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부터 26일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기념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2023 대전·충청 S·C·E 여름수련회 성황리 진행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기념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2023 대전·충청 S·C·E 여름수련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4개 노회의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 수련회의 주제는 ‘여호와 샬롬’이었다. 집중호우 이후 쾌청한 날씨 속에 청소년과 청년 사역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은혜로운 수련회였다.

개회예배에서는 대전충청 SCE 위원장 김양흡 목사가 시편 81편 10절 말씀을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찬양과 기도와 전도로 입을 크게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입을 크게 열라” 는 메시지와 함께 성도가 입을 크게 열면 하나님은 그 필요를 채워주시고 원수를 제어해주신다고 말했다.

개회예배는 “호랑이가 되려고 꿈을 꾸면 최소 고양이라도 된다.”하는 인용으로 끝이 났다. 첫째날 저녁 집회 강사는 주님의 교회 신종철 목사, 둘째 날 저녁 집회 강사는 부산 온사교회 김기봉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수련회 동안의 숙박과 식사는 전부 배재대학교 생활관에서 치러졌다.

신종철 목사는  "여호와 샬롬을 선포하는 청소년"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아들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신종철 목사는  "여호와 샬롬을 선포하는 청소년"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아들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공부에 취미가 없었던 아들은 어려서부터 춤추기를 좋아했고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할 만큼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소속사에 들어가면 주일을 지킬 수 없다’는 이유로 연습생 생활을 포기했다. 이후 그는 태국 단기선교를 통해 2000명 앞에서 춤을 추고 태국어로 영어로 복음을 전하는 청소년이 되었다.

다음으로 신종철 목사는 가슴 속에 꽂혀있는 성진이란 아이에 대해 간증했다. 집에 틀어박혀 게임과 음란물에만 빠져 살았던 고등학생 성진이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 뒤 사람을 살리겠다는 꿈을 품고 의사로 성장했다. 청소년의 시기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결단하고 놀라운 변화를 이뤄낸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세상이 요구하는 자격, 조건, 평가 잣대를 무너트릴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하나님 안에서 세워지는 관계와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삶을 살아낼 것인가에 관한 마음 안의 중심이다.
세상이 요구하는 자격, 조건, 평가 잣대를 무너트릴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하나님 안에서 세워지는 관계와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삶을 살아낼 것인가에 관한 마음 안의 중심이다.

누구나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결단하면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들을 감당해낼 수 있다. 신종철 목사는 설교의 말미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는 청소년의 정체성을 갖기를 당부하고 기도했다. 첫째 정체성은 하나님의 자녀됨이었다. 그는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청종하는 청소년이 될 것을 선포했다.

둘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청소년이었다.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추구하는 삶은 힘들다. 우리가 그리스도 그 자체로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배자에게 주시는 회복과 회개를 알고 예수 믿는 청소년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축복이다.

마지막은 선한 일을 위한 일꾼으로서의 정체성이었다. 단순한 놀이에서도 세상의 목소리는 의자를 쟁취하는 사람이 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한정된 의자를 쟁취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같이 의자에 앉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찬양콘서트로는 손경민 목사가 그의 팀인 아이빅 밴드와 함께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찬양콘서트로는 손경민 목사가 그의 팀인 아이빅 밴드와 함께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둘째 날은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가 학생들과 하나되는 귀한 콘서트를 펼쳤다. 특강 강사로는 인권센터장 김영길 목사, 상도제일교회 조성민 목사, 울산 우정교회 예동열 목사, 통일소망선교회 한성민 선교사 등의 명사 특강,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최일호 전도사의 레크리에이션으로 좌중을 즐겁게 했다.

성경퀴즈 대회인 “도전! 헤븐벨을 울려라”는 사사기 말씀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이 대회에서는 10살 이현준 학생이 적극적인 참여로 1등을 차지했다. 어린 나이에 벌써 성경을 2번이나 읽었다고 고백해 참석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저녁집회 후 한 시간이 넘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중고등부와 청년부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저녁집회 후 한 시간이 넘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중고등부와 청년부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전충청 SCE 수련회는 총회에서 직접 교재를 만들어 참가한 모든 사람이 매일 한 시간씩 말씀을 공부하고 삶에 적용하도록 돕고 있다. 이번 교재는 수련회 전체 주제인 ‘여호와 샬롬’을 그대로 가져와 ‘이 시대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어떻게 세상에 샬롬을 전하며 살아야 하는지’ 기드온의 이야기를 통해 강하게 각인시키고자 했다.

폐회 예배는 대전충청 SCE 부위원장 조상용 목사가 ‘위대한 결심’이란 제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겠다고 스스로 결심하신 것처럼, 참석한 모든 청소년과 청년들도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가지고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크게 독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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