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돌봄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대안 마련 필요성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의 가운데를 향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기사에서 언급되었듯이 지금까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지방 자치 단체의 수가 전체의 59.2%에 달하며, 이러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질의 돌봄 서비스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통계는 요양보호사의 평균 연령이다. 국민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요양보호사의 평균나이는 61.4세이다.

2019년 평균 58.5세 인걸 감안하면 4년 세 2.9세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체감하기엔 그보다 조금 높다. 물론 지역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체감하는 바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최근 만난 요양보호사들의 나이는 72세와 73세였다는 걸 감안해 보면 무리도 아닐 것이다.

이런 변화는 노동시장의 paradigm 변화와 고령화 사회의 반영으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일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고령의 요양보호사들이 겪는 고충 중 하나는 자신들의 나이 때문에 보호자들로부터 무시당하거나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사정은 그들의 재취업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보호자들은 높은 연령의 요양보호사가 수급자를 돌볼 때, 낙상 위험군인 수급자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현하곤 한다. 

특히 신체활동이 빈번한 경우, 예를 들면 병원 동행 등에서 이러한 불안이 증폭되곤 한다.     

이러한 현상은 젊은 요양보호사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이어지며,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요양보호사와 보호자 간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사진출처 : 네이버

그러나 이는 곧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현실이며, 요양보호사의 연령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2019년 평균 나이가 58.5세였던 것이 2023년에는 61.4세로 증가한 것으로 보아, 10년 후에는 약 68.6세, 20년 후에는 약 75.9세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는 고령의 요양보호사와 보호자가 상호 존중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보호자들도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표현해야 하며,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서도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사회를 구현하려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사진출처 : 픽사베이

결국,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 그리고 노년이라는 새로운 단계를 잘 대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화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희생되는 이들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사상재가방문요양센터 서기선 사례뉴스 필진기자가 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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