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2015년에 샛별배송 스타트업 시작. 주문 10건→현재 총회원 500만명…5년 만에 급성장
회사 냉동실+냉장실에서 언제나 빼먹을 수 있는 마켓컬리만의 특별한 직원 복지 제도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만의 성공을 부르는 사소한 습관, 하루에 한 가지씩 고치기

최근 고객과 온라인 소통에 직접 발 벗고 나서는 경영자가 많아졌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아마트 LIVE’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해 직접 수확한 배추로 요리를 하는가 하면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딸 함연지 개인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출연해 종종 얼굴을 비춰 대중들에게 친밀함을 더했다. 펜테크 김진수 대표는 지난해 7월 3일 첫 영상을 업로드한 이후 현재까지 매월 3개에서 5개의 영상을 꾸준히 올리는 중이다.

이젠 소통하는 경영자 시대가 온 것이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역시 마켓컬리 유튜브 채널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창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부터 마켓컬리만의 특별한 직원복지 제도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직원복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사진 출처=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직원복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사진 출처=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마켓컬리는 지난 2014년 샛별배송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는 초창기 주문 10건에서 현재 총회원 500만 명에 달하는 샛별배송 선두주자로 5년 만에 급성장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슬아 대표는 “결혼 초창기에 둘 다 일하다 보니 바쁘고 장 보는 게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마트에 안 가고 식품을 시킬 수 있을까? 낮에 오게 되면 집에 없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에 보내드리면 어떨지라는 생각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마켓컬리의 경영목표는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자까지 모두 행복하고 맛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김슬아 대표는 “열심히 일할수록 많은 분들이 더 잘 먹고 산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 상품을 고르는 MD분들도 그것에 엄청나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직원복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사진 출처=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직원복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사진 출처=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직원들만의 특별한 복지 제도는 없냐고 묻는 조세호 질문에 김슬아 대표는 “먹는 게 냉동실에 언제나 꽉 차있다. 언제나 빼먹을 수 있는 냉장고가 있고 집에 싸가도 된다”라고 언급했다.

마켓컬리는 2020년 기준 직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회사 규모만큼 늘어난 구성원들에 대해 김슬아 대표는 “다들 어떻게 하면 행복함을 느끼지? 사람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며 남다른 직원 사랑을 드러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직원복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사진 출처=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직원복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사진 출처=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끝으로 김슬아 대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습관 하나를 소개했다. 바로 ‘오늘 뭘 더 잘했으면 좋았고 내일 뭘 더 잘할까?’를 매일 한 개씩 적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시작하는 포인트가 1이라고 치면 1.01로 만들어 놓으면 거기서 매일 1%씩 추가되 어느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지는 것이다. 매일 하루에 한 개씩만 고치면 그게 쌓이면 엄청나게 좋아진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빛을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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