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영대학 특별교수 레베카 헨더슨 “ESG흐름에 올라탄 기업들이 다가올 시장을 선도할 것”
월마트 2005년 지속가능성에 관한 3가지 공약 후 윤리적 평판 3위로 올라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공장의 노동 조건 개선, 최저임금 인상→소비자 신뢰 회복
도요타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핵심가치로 심어 시장가치 ↑ 생산 공정 ↑

지난 14일 가인지TV에서는 ‘ESG 경영, 해야 하나요? 자본주의 ESG’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인지북클럽에서 소개하는 경영 신간 도서 ‘자본주의 ESG’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하버드 경영대학 특별교수 레베카 헨더슨 “ESG흐름에 올라탄 기업들이 다가올 시장을 선도할 것”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 구조)의 줄임말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키워드를 일컫는다.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의 유가증권 상장사에 ESG공시가 의무화되며 2030년에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공시가 의무화된다. 하버드 경영대학 특별교수 레베카 헨더슨은 “ESG 흐름에 올라탄 기업들이 다가올 시장을 선도할 것이고 ESG는 기업의 수익과도 무관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ESG선도기업 월마트 (사진=월마트 공식 인스타그램)
ESG선도기업 월마트 (사진=월마트 공식 인스타그램)

월마트 2005년 지속가능성에 관한 3가지 공약 후 윤리적 평판 3위로 올라
ESG선도기업 월마트는 환경보호에 대한 노력을 했다. 월마트는 지난 2005년 지속가능성에 관한 3가지 공약으로 100% 재생에너지, 7년 내 온실가스 배출량 20%감축, 자원과 환경 지속 가능성 높이는 제품 판매를 내걸었다. 그 결과 미국 27개 소매업체 중 월마트의 윤리적 평판은 27위(2007년)에서 일 년 사이에 3위(2008년)로 올랐다.

월마트는 2007년부터 2년간 에너지 효율을 12% 증가, 연간 2억 5천만 달러 비용을 절감했다. 2017년 월마트 운송 효율성은 기존 연도 대비 2배 상승, 연 10억 달러 운송비가 절감됐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비전이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낸 것이다.

노동 조건 개선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한 나이키(사진=나이키 공식 인스타그램)
노동 조건 개선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한 나이키(사진=나이키 공식 인스타그램)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농장의 노동 조건 개선, 최저임금 인상→소비자 신뢰 회복
MZ세대 소비스타일은 기업이 환경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가 기업의 가치를 전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사회에 대한 관심, 기업의 상품, 서비스가 고용 평등, 제품의 안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지가 중요하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는 저렴한 해외 하청으로 생산비를 줄이고 마케팅에 투자해 매출이 약 30년 만에 10억 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성공한 이면에는 열악한 여성, 아동 노동 문제가 발생했다. 파키스탄에서 1966년~1967년 노동력 착취 기사는 300여 건으로 생산됐고 소비자들은 나이키를 외면 하기 시작했다. 이에 필 나이트는 1998년 공장의 노동 조건을 개선했고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그 결과 다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

도요타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핵심가치로 심어 시장가치 ↑ 생산 공정 ↑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핵심가치로 여긴 도요타 (사진=도요타 공식 인스타그램)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핵심가치로 여긴 도요타 (사진=도요타 공식 인스타그램)

 

도요타는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핵심가치로 삼아 차량의 품질, 생산 공정 개선 권한을 현장 직원에게 부여했다. 도요타의 혁신은 권한과 자율성이 있는 현장 직원에서부터 시작됐다. 반면 GM 블루칼라 노동자는 생산 과정에서 소외됐다. 그 결과 1990년 도요타 시장가치는 GM의 두 배가 됐고 기술, 생산 공정 역시도 배로 올랐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향하는 ESG경영이 시장의 흐름을 보고 미리 준비하는 기업이 다음 시장을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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