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누이가 사법고시에 3번 낙방하고 4번째 도전을 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어느 날 무슨 이유에선 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누이가 공부하고 있는 신림동 고시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한 평 남짓한 고시원은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장소였다. 작은방에 책상 하나와 의자 하나가 집안에 있는 가구의 전부였다. 잠을 잘 때는 의자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책상 아래 공간까지 이용해야 발을 뻗어야 잘 수 있는 구조였다.나는 신기하기도 하고 하여 좁은 방 안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는데 누이가 공부하다 펼쳐 놓은 책 한 권이
여기 저자가 직접 악전고투를 겪으면서 느꼈던 최선의 지혜를 실제 케이스와 함께 담아낸 책이 있다. 저자는 ‘경영 현장에 정답은 없다, 경영의 난제를 푸는 최선의 한 수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그는 유명 CEO이자 투자가, 천문학적인 금액에 자신의 회사를 매각한 벤 호로비츠(Ben Horowits)이다.그가 책에서 이야기한 것들 중 먼저 경영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는 CEO는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는 위기에 대비할 능력을 깨트릴 수 있고 구성원과의 신뢰를 무너트릴 수 있다
“목표를 정한 후, 실행한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은 다음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해야 한다.” 구글에서 비즈니스 매니저를 맡고 있는 조용민은 말했다.언바운드는 얽매이지 않는 사고 방식으로, 조용민 저자가 하나의 틀에만 머무르지 않고, 언바운드(unbound)한 관점으로, 새로운 시도나, 문제를 마주할 기회(저자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하자고 제안한다)를 새로운 솔루션으로 시도하라고 밝힌다.그는 “다양한 확장성을 꿈꿀 수 있는 기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도 그런 기업 중 하나로, 어느 분야 기업이든, 창의성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사실 위기에 잘 무너진다. 그것은 개인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좋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예측은 늘 있었지만 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기업과 경영자들은 더욱 더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여 계획하고 미래를 준비해가는 것 또한 경영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이런 시스템이 잘 돼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1인 기업가에게 위기 대비는 조금 벅찬 일이다. 또한 시스템이 있어도 잘 갖춰진 기업이라도 경영
7~8년 전쯤의 이야기다. ?우연히 알게 된 60대의 경영지도사가 있었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해 보였다. 그는 젊은 시절 은행권에서 일을 하였는데, 너무 과로한 탓에 쓰려져서 몸의 반쪽에 마비가 왔다. 그래서 걸음을 걸을 때와 두 손으로 무언가를 할 때는 어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다. "기회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뜬금 없는 질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쉽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 '잘 모르겠는데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