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흥미와 적성을 찾는 기간 '갭이어'
해외 체결 국가에서 체류하며 생활하는 '워킹홀리데이'
모든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문화의 '키부츠'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인생의 어느 순간 다 한 번이라도 나에게 온전하게 투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렵다. 이시와 취업 기간에 한계를 겪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개념인 '갭이어 (Gap Year)'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갭이어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는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집중한다.

18~30세는 항상 하는 고민 갭이어 (사진 출처: 픽사베이)
18~30세는 항상 하는 고민 갭이어 (사진 출처: 픽사베이)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갭이어는 해외 봉사, 인턴, 여행, 워킹홀리데이 등의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고 있다. 

워킹홀리데이 (WorkingHoliday)

워킹홀리데이는 협정 체결 국가 청년 (만 18~30세)들에게 상대 국가에서 체류하면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국가 및 지역

우리나라는 현재 23개 국가 및 지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 및 1개 국가와 청년교류제도(YMS)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우리 청년은 네덜란드, 뉴질랜드, 대만,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체코, 칠레, 캐나다, 포르투갈, 프랑스 , 헝가리, 호주, 홍콩, 스페인, 폴란드, 아르헨티나 워킹홀리데이와 영국 청년교류제도 (YMS)에 참여할 수 있다.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국가 및 지역 (사진 출처: 외교부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 사이트)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국가 및 지역 (사진 출처: 외교부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 사이트)

외교부는 앞으로 우리 청년들이 많은 나라로 진출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부츠(Kibbutz)

키부츠란, 평등한 공동체 집단을 뜻한다. 빈부의 차이가 없고, 마을의 모든 재산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키부츠 집단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구성을 이룬다. 그중에서도 이스라엘의 키부츠는 굉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땅에 처음 온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요해 공동체 생활하면서 시자갛게 된 것이 키부츠이다. 

갭이어 프로그램 '키부츠' (사진 출처: 키부츠 코리아 사이트)
갭이어 프로그램 '키부츠' (사진 출처: 키부츠 코리아 사이트)


이곳에서 생활하게 되면 이스라엘 전국에 있는 200여 개의 키부츠에서 하루 8시간 정도 농장 일과 같은 다양한 일을 하며, 숙식을 제공받고 용돈도 제공받는다.

만 18~35세 이하의 신체가 건강한 남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생활영어 정도만 가능해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체류 기간도 본인이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 아일랜드,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과 같은 다양한 국가에서 갭이어 문화를 지향함으로써 국민이 각자의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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