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국내외 임팩트 컨설팅
지속가능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에끌라토’: ESG 비즈니스
패션 분야 환경, 개발도상국 문제 해결을 꿈꾼다: 글로벌 비즈니스
고객 중심의 가치 전달 비즈니스

“Enabling Companion”

서로 돕고 협력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엔컴페니언 정재인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엔컴페니언은 국제개발협력과 임팩트 비즈니스 분야의 파트너들이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디자인씽킹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까지 도출해볼 것을 돕고 있으며 지속가능패션 사업으로 자체적으로 패션 브랜드도 런칭하여 진행중에 있다.

Q. 엔컴페니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엔컴페니언(En.companion)은 Enabling의 En과 동반자라는 의미의 Companion에서 기인했다. 다른 기관과의협력하여 상생하는 구도를 만들어가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주로 사회적 경제, 소셜 비즈니스 영역에서  임팩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속가능패션을 추구하는 ‘에끌라토’ 브랜드를 런칭했다. 패션 분야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여겨지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를 식물성으로 대체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바른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제안하며 이 사회 문제를 삶에서 함께 해결해갈 수 있도록 제안하는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ODA 형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Q. 엔컴페니언 창업과 관련해 중요한 스토리가 있으십니까?

소셜비즈니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커지기 시작하면서, 고객들과 함께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뿌리부터 달라지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이 교육 컨설팅, 그리고 에끌라토에도 이어져가고 있다.

Q. 시기상 코로나와 함께 ‘에끌라토’ 런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교육컨설팅 강의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그래서 기존에 준비해왔던 임팩트를 주기 위한 비즈니스를 직접 시도해보는 것을 예상보다 일찍 진행했다. 

패션 사업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과 함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이를 위해 제품들을 제안하고 회사 또한 함께 성장해가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간다. 

마침 우리나라도 ESG 친환경, 지속가능패션 등이 화두가 되었다. 의식 있는 고객들은 이와 관련된 제품을 선호하고 소비하면서 타이밍 적절하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Q. 비즈니스를 진행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고객중심으로 가치가 전달되는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그리고 과정을 통해서도 사회 속 어려움을 겪는 수혜자들을 돕는것으로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 

패션 영역의 경우 아직은 사과가죽, 선인장가죽 등 식물성 소재에 대해 고객들이 생소해 비즈니스의 기회들이 창출되고있다. 하지만 소재만으로는 해당 사회문제에 대해 100% 해결책을 줄수 없다는 것을 고객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도 그걸 인지하고 어떻게 한 단계 더 깊게 들어가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에끌라토도 국내에 없는 친환경 소재들을 도입하고 상품화하고 후속으로 다른 소재들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여기서 더 나아가, 직접 소재를 개발해서 소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도상국과 함께 진행해 볼 예정이다. 

예를들어 개발도상국의 자립을 위해 일자리가 필요한 근로자들이 생산 과정에 참여함으로 비즈니스를 통한 혜택들이 그들의 소득으로 이어지거나, 직접 자신의 국가에서 이 분야를 비즈니스화 하게 되는 등 연결할 수 있다. 

패션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생산 공정 문제가 심각하다. fast fashion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참여한 작업자들이 환경 오염으로 태닝 문제, 유독물질에 노출되는 등 건강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생산 공정들도 현재 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커지면서 공정 과정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 친환경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개발하고 있다. 

Q. 해당 비즈니스를 진행하시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에피소드는 무엇입니까?

다른 기관들과의 협업의 구도를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컨설팅하며 가치들을 전하는데 이 때 임팩트가 만들어지고 변화로 이어진다. 

매년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에 멘토로 참여해왔다. 5년째 매년 6~15팀을 멘토링한다. 초기 창업팀 컨설팅에 집중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들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가져갈수 있을지 구조도 함께 만들어 본다. 

함께 했던 팀들이 성장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가치를 키워가는 것을 볼 때 뿌듯하다. 

그리고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NGO와 연합해 근로자분들께 한국에서 돈을 벌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에 참여했다.

개발도상국에 직접 가 현지 팀을 뽑아 창업 교육도 진행한다. 개발도상국에서 비즈니스로 자립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팀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해낼 때 또한 보람을 느낀다.

Q. 엔컴페니언 만의 차별화 된 특징은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도태되거나 휘둘리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의 아이템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사회 문제로부터 오며 그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분명히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공존, 상생할 수 있는 솔루션이 곳곳에 뿌리 내려 있다. 

두번째, 글로벌하다.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친환경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등 고민하며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현지에 대한 이해도, 언어, 무역 관련 역량들이 필요한데 함께 할 대상들을 발견해서 비즈니스를 통해 함께 상생하는 협업 구도를 만들어 간다.

Q. 향후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협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임팩트를 지속하는 일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도 도전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과 패션 등 각 분야의 전문 재단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을 포함한 앞으로 만나는 파트너, 직원, 이해관계자들과 기업가 정신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되고 싶다.

올해는 앞서 소개한 패션 영역에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소재개발에 주력하려 한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경영자, 리더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표님들 중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스타트업에 계신 분들 하루하루가 고되고 내린 결정이 후회 될 때도 있겠지만 처음의 어려운 시간들 잘 견뎌보자고 전하고 싶다. 

생각한 시점에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길게 보고 차근차근 진행하다보면 그 영역들이 실현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들도 많이 있다. 규모가 큰 패키지 지원사업 외에도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500만원 지원해주는 등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것들도 용도에 맞게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인건비와 같은 부분도 지원도 받아 혼자 감당하기 부분들을 도움을 받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처음부터 다른 기업과 너무 비교하지 않고 지표에 괴로워 하지 말고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