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를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는 ‘브랜디드 콘텐츠’
장기적인 관점을 통해 본 네고왕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

달라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되며 출연자가 다양한 기업을 상대로 가격을 네고한다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행자는 소비자들의 입장을 듣고 니즈를 파악하여 기업과 네고를 진행한다. 제품을 대폭 할인하거나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 콘텐츠는 기업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점이 과연 기업에게 단순 손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최근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브랜디드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다. 이는 탄탄한 스토리에 브랜드를 녹여내 광고로 가공한 형태를 뜻한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여러 가지 흥미요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광고라는 거부감을 없애고 즐거움을 제공하여 브랜드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고왕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고 브랜드의 가치, 이념 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며 구매 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실제 네고왕하면 생각나는 브랜드인 BBQ 또한 지난 '네고왕'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회원의 8배에 가까운 250만명 회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여기어때의 강석우 브랜드익스피리언스팀장은 “최근 네고왕을 함께 진행하며 모델과 브랜드의 시너지를 확인했다”며 “여기어때의 신뢰할 수 있고 즐겁고 친숙한 브랜드 가치를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용하여 기업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며 기업의 PR 효과를 톡톡히 경험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 상품 판매를 위한 진정성 없는 광고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 방안들을, 기업은 고안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