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온, 복합 문화 브랜드 레이블 정체성으로 2호점 론칭 준비 중
자이온만의 핵심역량? 푸드 개발팀과 아티스트팀의 조화... 고객・직원 향한 '환대' 에너지가 핵심가치
자이온 김준영 대표, "비전과 팀의 힘 경험... 비전・목표 위해 한 달에 하루 영업 쉬고 직원 모임 갖는다"
김 대표, "자이온이 어려운 시국에 따뜻한 마음 전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자이온(ZION)'은 ‘한 사람이 자기다운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수제 버거 브랜드로 '전세계가 즐기는 음식인 ‘버거’와 ‘커피’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롭고 건강한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자이온은 내부적으로 ‘복합 문화 브랜드 레이블’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

자이온 김준영 대표는 “공연, 전시 등 ‘서비스 콘텐츠’가 있는 자이온 2호점 론칭을 계획 중”이라며 “2호점 론칭 이후부터는 음식점이라는 인식보다는 ‘음식 너머의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기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ZION(자이온)' 김준영 대표 (사진=사례뉴스)
'ZION(자이온)' 김준영 대표 (사진=사례뉴스)

 

자이온 핵심 역량은 푸드 개발팀과 아티스트 팀의 조화...핵심 가치는 '환대'의 정서

자이온은 푸드 개발팀과 아티스트 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푸드 개발팀은 좋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아티스트 팀은 브랜딩, 인테리어, 고객 접점을 지금 시대에 맞게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자이온 핵심 역량은 이 두 팀의 조화이다. 고객은 자이온 매장을 방문했을 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 동시에 ‘따뜻한 환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브랜딩을 경험한다.

자이온 핵심 가치는 자이온 곳곳에 녹아 있는 ‘환대’의 정서다. 김 대표는 고객을 환대하는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자이온의 핵심 역량은 '푸드 개발팀'과 '아티스트 팀'의 조화다. (사진=자이온 인스타그램)
자이온의 핵심 역량은 '푸드 개발팀'과 '아티스트 팀'의 조화다. (사진=자이온 인스타그램)

매장 입구에 있는 ‘COME AS YOU ARE(당신 모습 그대로 오십시오)’ 이라는 문구는 ‘자이온에 오는 모든 손님들과 직원들을 환대하겠다’는 의미다. 고객이나 직원들을 돈 벌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진심이 담긴 환대를 제공하겠다는 김 대표의 믿음이 담겨있다.

그는 “직원들을 세상을 변화시킬 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것이 자이온팀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지쳐가는 시대”라며 “자이온이라는 공간이 따뜻한 환대의 경험을 제공해주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자이온' 공간에는 '자이온에 오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을 환대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진=자이온 인스타그램)
'자이온' 공간에는 '자이온에 오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을 환대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진=자이온 인스타그램)

 

김 대표, "자이온 비전 중심으로 시작... 일의 이유와 가치 늘 되새기는 조직 문화 있다"

김준영 대표에게 자이온 팀의 분위기에 대해 물었다.

김 대표는 “자이온에는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 일을 통해 우리가 세상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깊이 고찰하고 배움을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것이 자이온 직원들의 특징”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이온을 통해 '하나의 비전으로 움직이는 팀의 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음식을 만들고 있는 자이온 직원들의 모습 (사진=자이온 인스타그램)
음식을 만들고 있는 자이온 직원들의 모습 (사진=자이온 인스타그램)

“자이온은 비전 중심적으로 시작한 일이다.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우리 브랜드가 정말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시작했다.”

“‘팀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겠다’, ‘각자의 강점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를 함께 이루어 간다는 게 정말 놀랍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다. 한 걸음씩 성장해갈 때마다 우리의 비전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하나의 브랜드・팀이 힘을 합칠 때 건강한 변화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치를 느꼈다. 이것을 경험했다는 사실에 큰 보람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전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자이온 팀은 한 달에 하루씩 영업을 쉬고 전체 직원 모임을 갖는다.

자이온 직원들이 4월 직원 모임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자이온)
자이온 직원들이 4월 직원 모임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자이온)

직원 모임 진행 순서는 매 번 다르다. 새롭게 시행할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가치와 비전에 대해 교육 및 토론을 하기도 한다. 직원들끼리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게임을 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정신 없는 매일 속에서도 비전과 목표를 반복해서 설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원 모임을 만들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서로 연결됨을 느끼고 우리의 목표를 다시 새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번에는 펜션을 빌려서 같이 바베큐도 먹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대화들을 많이 하기 때문인지 직원들도 그 날을 많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 "모두 지쳐가는 시대에 따뜻한 환대 주는 공간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사진=사례뉴스)
김 대표, "모두 지쳐가는 시대에 따뜻한 환대 주는 공간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사진=사례뉴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모든 분들이 참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이온은 대단한 것을 드릴 수는 없을지라도 따뜻한 환대와 마음을 담은 음식을 제공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자이온이 손님 분들의 삶에 작게나마 힘이 되는 그런 공간이 되고 싶다. 어려운 시국에 새롭고 따뜻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자이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요식업을 하시는 경영자 분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다. 하루하루 버티기가 정말 어려우실 거다.”

“그래도 그 과정 가운데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무엇을 보고자 사업을 진척시키는지’ 기억하고 함께 힘을 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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