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600원만으로 할 수 있는 일? 넷플릭스 보기! OTT 일일 이용권 '페이센스'
재판매에 대한 법적 문제의 소지는 없는걸까?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를 틈타 1일 이용권으로 재판매하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5월 31일에 나온 OTT 일일서비스 '페이센스' (사진=페이센스)
5월 31일에 나온 OTT 일일서비스 '페이센스' (사진=페이센스)

현재 존재하는 계정 공유 사이트들과 달리 OTT 일일서비스인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등 5개 OTT서비스 관련 1일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하루 400-600원이다. 이용권을 구매하면 24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발급된다. 또한, 이용건별로 하루 수량이 정해져 있어 품절이 되기도 한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판매는 명백한 약관 위반사항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OTT 업체 이용약관에는 '회사의 명시적 승인 없이 유료서비스를 이용한 어던 영리행위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왓챠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이트에 대한 법무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검토 후에 소비자와 기업에 중대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OTT업체들도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센스의 1일 이용권 가격은 400~600으로, 넷플릭스가 최고가인 600이다 (사진=페이센스)
페이센스의 1일 이용권 가격은 400~600으로, 넷플릭스가 최고가인 600이다 (사진=페이센스)

페이센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페이센스의 송홍석 대표는 "5월 31에 나온 서비스가 며칠 만에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시장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페널티적 측면만 고려하는 시각보다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성과 OTT 업계 포화 문제를 푸는 방법이란 점에 더 초점을 맞춰 페이센스를 봐달라"고 말했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