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워라밸’이 아닌 ‘워라블’을 찾는 사람들
‘덕업일치’를 가진 사람에게서 기업의 더 큰 성과가 따라와
직원의 만족과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일치한다면
‘자발적 노예’라는 별명

일과 삶의 조화를 의미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에서 한 단계 발전한 취미가 직업이 되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 : envato elements)
(사진 : envato elements)

재택근무와 더불어 일과 삶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면서 사람들이 직업을 생각하는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던 취미가 직업이 된 ‘덕업일치’를 가진 사람들은 더 큰 성취감을 갖는다고 한다.

그들은 야근이 잦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격무에 시달려도 성장하는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곤 한다. 최근들어 사람들은 ‘일잘러’가 될 수 있는 ‘덕업일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직원이 가지는 만족도와 성취율이 높아질수록 기업에는 더 큰 성과가 따라온다.

‘덕업일치’를 가진 인재를 채용하는 것 그리고 ‘덕업일치’를 이뤄갈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기업이 해야 할 일이다.  

​(사진 : envato elements)
​(사진 : envato elements)

‘덕업일치’를 가진 번개장터 PR 매니저 김유림씨는 ‘자발적 노예’라는 별명을 가졌다.

그녀는 보수적인 조직 문화에 흥미를 잃어 스타트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회사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하며 금요일 밤까지 퇴근하지 않고 라운지에 모여 동료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녀도 수평적인 조직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였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일하다 보니 늘 퇴근 시간을 넘도록 일했지만, 전혀 괴롭지 않은 시간이라 했다. 

그녀는 자신이 공들인 만큼 발전하는 결과물을 보면 큰 애착이 생긴다고 했다.

(사진 : envato elements)
(사진 : envato elements)

재미없는 일은 최소한의 자원으로 효율성을 따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고자 한다. 

반면 직원의 만족이나 자아실현의 방향을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 시킨다면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에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

스타트업에게 사람은 곧 자원이다. 자신의 일을 즐기는 ‘덕업일치’를 갖춘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기업에 엄청난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다. 

*본 기사는 여성동아 6월 702호의 김유림 필자의 직장인 칼럼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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