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저가형 광고 요금제, 내년 초 도입 추진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구독할 경우 넷플릭스 내 모든 라이선스 콘텐츠를 이용하긴 어려울 수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최강자, 넷플릭스가 내년 초 저가형 광고 요금제 도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IT 매체 엔가젯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내년 초 도입될 저가형 광고 요금제에서 일부 콘텐츠를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저가형 광고 요금제에 관해 "일부 부가 콘텐츠를 정리할 순 있지만 모든 콘텐츠가 해당되진 않고, 사업에 중요한 걸림돌이 될 거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외될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기를 끄는 콘텐츠에 광고를 넣기 위해 워너브러더스·유니버설·소니픽쳐스텔레비전 등 스튜디오 및 배급사들과 진행한 기존 계약 조건을 수정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로이터통신에 "아직은 저가형 광고 요금제 출시 결정을 논의 중인 초기 단계"라며 "현시점에서 나오는 얘기는 아직은 예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넷플릭스의 발표에 이용자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이용자는 저가형 요금제를 반기는 반면 광고를 보는데 왜 돈까지 지불해야 하냐고 불평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앱결제나 콘텐츠 비용 및 물가 상승 등 구독 요금 상승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광고 요금제 같은 대안적 수익 모델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만, 업계 차원에서 콘텐츠 서비스 질을 향상하려는 노력도 수반돼야 구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