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개 대학 참여....무료로 대학 강의 수강 가능
무제한 수강인원....일부 학교는 학점으로 인정해 주기도
학위, 학점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 존재

'한국형 오픈형 온라인 학습 과정'을 뜻하는 K-MOOC는 2019년 기준 116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여, 745개 이상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참여 기관은 카이스트, 부산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국내의 다양한 대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의 분야 또한 다양하다. 인문, 사회, 교육, 공학, 경제학, 음악 등 여러 분야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K-MOOC 마크 (출처: K-MOOC 홈페이지)
K-MOOC 마크 (출처: K-MOOC 홈페이지)

K-MOOC의 장점은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까지 수강생이 크게 늘고 있다.

또한 강의 당 수강인원에 제약이 없으며,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의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 주어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평가된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2019년 이후부터는 K-MOOC의 강의를 수강하여 학점을 인정받아 일정 조건을 충족할 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되었다.

이로써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도 대학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강좌 이수증을 받는 과정도 비교적 간단하다.

일정 퍼센트 이상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이후 퀴즈 및 과제를 수행하거나 시험을 통해 점수 기준을 충족한다면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그러나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K-MOOC 강의가 학점 및 학위 취득의 길이 되자 강의 자체나 배움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수단적인 목적을 위한 것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이에 K-MOOC가 평생교육의 발판이 될 것인지, 단지 커리어를 위한 수단이 될지에 대한 논쟁이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수증 발급을 위한 조건으로 실습이나 비교적 노력이 더 필요한 과제를 추가하는 것이 한 가지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K-MOOC가 평생교육의 길에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여러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한편, K-MOOC와 비슷하지만 따로 이수증은 발급되지 않는 OCW(Open Course Ware)인 KOCW도 있다. 이수증을 제공하지 않는 특성상, 쌍방향이 아닌 일방적으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그친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 외 대학 및 기관의 여러 강의, 동영상, 강의자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국내강의공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러닝 강의를 보유하고 있어 인문과학, 사회과학, 공학, 자연과학 등 대학의 교양 및 전공 강의를 모두 제공한다.

다양하면서 우수한 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K-MOOC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다양하면서 우수한 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K-MOOC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주로 거점국립대학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공 공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전문대학을 위한 강의를 전문대학에 맞게 재분류한 KOCW도 운영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의 특징은 전문대의 강의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의 강의 중 전문대에 맞는 수업을 함께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다양하면서 우수한 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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