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배송의 중간 단계를 칭하는 미들마일
미들마일을 발전시키는 ‘티맵’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협약

물류를 고객까지 전달하는 과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퍼스트마일, 미들마일, 라스트마일이 그것이다.

퍼스트마일(First Mile)은 원자재 조달에서 생산, 완제품이 물류 거점 및 판매점으로 배송되는 구간이고, 미들마일(Middle Mile)은 기업에서 기업까지 물류가 일어나며 원자재 혹은 완성품을 물류 창고로 옮기는 전반적인 과정을 말한다.

그리고 라스트마일(Last Mile)은 기업 혹은 물류창고에서 고객에서 배송하는 최종서비스이다.

기존의 물류업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여겨 발전시켜온 것은 라스트마일로, 대표적으로 쿠팡의 로켓배송, 이마트의 쓱배송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 이후로 택배 물류의 증가로 미들마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미들마일의 중요성이 라스트마일보다 높은데에 비해 배차시간과 기사 정보 등 여러 부분에서 효율성이 낮아 이를 발전시킨다면 미들마일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들마일에 관한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블루오션 속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 사실을 겨냥해 티맵모빌리티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 사업 협력 및 신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들마일 물류 혁신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티맵모빌리티의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미들마일 배차 시스템에 관한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배송의 최종 단계인 라스트 마일에 들어면 고객이 티맵 플랫폼에서 주문한 상품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망으로 배송하는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물류 배송의 정확도와 신속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미래 물류 사업을 디지털화해 혁신적인 물류시장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